너네는 무슨 일 해 ?
mzH3Qp0f
11
154
2
2017.09.13 19:19
나는 작은 음식점 하는데 장사는 먹고 살만큼 여유롭게 되는 편인데 내 시간이 너무 없다
얼마 전에 서울대 졸업한 처자가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9급공무원 시험 봤다는 기사 보고 공감 엄청 했어
저녁이 있는 삶 진짜 부러워
새벽에 시장 갔다 가게 가서 오픈 준비하고 점심 장사 땀 뻘뻘 흘리면서 하다가 브레이크 타임때 밥 먹고 한 이십분 쉬고 저녁 준비 하고
저녁 장사 끝나고 주방 청소하고 가게 청소하고 이것저것 하면 또 새벽 ...
나도 일 끝나고 취미생활도 좀 하면서 살면 좋을것 같은데 ...
대출 받은게 있어서 쉬는 날도 없이 일한다 히히
지금처럼 조금 시간 나면 인터넷이나 하면서 예전에는 엠봉, 지금은 개집에 뻘글이나 쓰면서 사는게 낙이야
주말도 일하는데 가끔 쉬는 날에는 여자친구 만나고
밑에 꿈이 뭐냐는 글에 누가 나보고 일 때문에 피아노 연습 못하는거 핑계라길래 억울해서 또 뻘글 써봤당
이 글 보는 사람들 다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나도 힘내서 저녁 장사 마무리 할거야 ㅎㅎ
이전글 : 5900!!!!
다음글 : 아니 한치가 누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