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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중에 5년째 백수가있는게 고민

VtiphFOP 17 793 0
32살 고등학교 찐친멤버중 하난데

6년전에 얘가 사고한번치고 이후로 일을한 두어번했나

2달하고 못하겠다고 때려치고 한달하고 때려치고 단기알바만 구하러다니길래

애들끼리 일자리 좋은거나온거있으면 공고올려주고 자극받으라고

타일러보기도했는데 인이 자꾸 그주제만 나오면 회피한다

전에 한번 단체로 일안하는거로 집중포화날리니까

Sns로 인도 그러고싶어그런게아니라고 저격성멘트 날렸다는데

인은 sns안해서 나중에 전해들었는데 기가차더라ㅋㅋㅋ

이게 3년 4년 지나도 애가 계속이러니까 사회성도좀 결여되었는지

교회에서 분위기 갑분싸 자주만든다는 얘기도 들리고

겉으론 아닌척마면서 개씹 여미새 소리도 들리고

얘가엄청 잘사는건아니지만  집이 못사는건아니라 저러고다니는것같아 그냥 이제 포기하다싶이하고 냅두는데

이새끼가 분위기  깨는 헛소리 할때마다 짜증이막 몰려오는데

내맘에서 일도안하고 할의지도없는 한심한 새끼라고 낙인이되서

밉상으로 점점 진화하고 있는거같음

그냥 알아서 살게 냅둬야하나 진짜친구면 정신차리게 계속 지랄해야되냐

할만큼 지랄했는데도 회피하고 안하는상황에 나이도 나이라 이제 정신좀차렸으면 좋겠는데

더이상 지랄하는건  오지랖임?

Best Comment

BEST 1 7rD1hwxm  
비슷한 상황은 아니지만 저도 친구중에 오랫동안 벌이가 없는 친구가 있었어요
둘이서 보는 사이였었지만, 일년에 몇번은 봤었어요, 고등학교 동창 !
아무래도 내가 돈을 버니까 뭐 먹거나 할 때 전 주로 제가 냈어요
아니 늘 제가 냈죠
뭔 상관입니까, 내가 좋아서 만나는 거고 내가 좋아서 얘랑 웃고 떠들고 마시고 노는 건데

친구가 어떤 상황이든 그냥 그 친구의 삶대로 두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 생각해서 정신차리라고 하는 말' 같은 게 친구사이에 성립이 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얘는 얘 삶대로 사는 거고
나는 나 좋아하는 대로 얘랑 만나는 거고
서로 각자의 주관대로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친구 생각해서 한다는 말의 의도는 어쩌면 그냥 내가 얘한테 충고하고 싶어서, 가 있는 건 아닐까요?
진짜로 친구를 생각한다면 뭘 하든 응원해주고, 뭘 안해도 응원해줘야죠
얘를 친구로 생각하는 건 순전히 나의 마음인데, 그 친구가 어떤 상황이든 친구로 생각하고 좋아해줘야 하는 거니까요
17 Comments
JyaSH8k3 2022.11.03 14:47  
ㅈㄹ해서 머해. 조만간 수준대로 친구들 나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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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iphFOP 2022.11.03 14:50  
[@JyaSH8k3] 그런게있긴함

멤버 6명인데 나까지

일대일로 만나면 나랑 집있는다른놈은 부동산얘기

다른놈은 롤얘기

다른놈은 직장얘기하는데

얘랑 얘기할때는 과거에 머무르는얘기밖에 할게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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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uhNdmM 2022.11.03 14:49  
저런애들 지가알아서 떨어져나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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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iphFOP 2022.11.03 14:51  
[@53uhNdmM] 내가여기서 더 뭘하는건 오지랖이냐
53uhNdmM 2022.11.03 15:04  
[@VtiphFOP] 비빌언덕있으니 저러는거지 가족도아니고 신경쓸필요없음
akmF6ynI 2022.11.03 14:56  
냅둬 지인생인데 이렇게 생각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진짜 내 사람이다 생각되면 그게 안되더라. 나도 비슷한케이스 있는데 손절까지 생각하고 한번 개ㅈㄹ했음.
그러고나서 반년정도 연락 안했지.
그 사이에 다른 친구들도 중재겸 조언겸 주변에서 몇마디 더했나봐. 그러니까 걔도 어느샌가 움직이기 시작하더라고.
너도 진심을 다해서 한 소리하고 냅둬봐. 안 바뀌면 뭐 그대로 손절하고 조금 바뀌면 다시 얘기하고 .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하긴 하는데 어느 정도 바뀌긴 하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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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0Ic1Uv 2022.11.03 15:12  
사람은 자기가 바뀌어야한다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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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EqPEi 2022.11.03 15:20  
사람 안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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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rD1hwxm 2022.11.03 15:29  
비슷한 상황은 아니지만 저도 친구중에 오랫동안 벌이가 없는 친구가 있었어요
둘이서 보는 사이였었지만, 일년에 몇번은 봤었어요, 고등학교 동창 !
아무래도 내가 돈을 버니까 뭐 먹거나 할 때 전 주로 제가 냈어요
아니 늘 제가 냈죠
뭔 상관입니까, 내가 좋아서 만나는 거고 내가 좋아서 얘랑 웃고 떠들고 마시고 노는 건데

친구가 어떤 상황이든 그냥 그 친구의 삶대로 두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 생각해서 정신차리라고 하는 말' 같은 게 친구사이에 성립이 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얘는 얘 삶대로 사는 거고
나는 나 좋아하는 대로 얘랑 만나는 거고
서로 각자의 주관대로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친구 생각해서 한다는 말의 의도는 어쩌면 그냥 내가 얘한테 충고하고 싶어서, 가 있는 건 아닐까요?
진짜로 친구를 생각한다면 뭘 하든 응원해주고, 뭘 안해도 응원해줘야죠
얘를 친구로 생각하는 건 순전히 나의 마음인데, 그 친구가 어떤 상황이든 친구로 생각하고 좋아해줘야 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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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rD1hwxm 2022.11.03 15:31  
[@7rD1hwxm]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 중에 루시드폴이라고 있는데, 그분의 국경의 밤이라는 곡이 제가 지향하는 친구 사이를 담고 있어요
'나보다는 더 여유있게 산다며 언제나 나를 앞질러 술값을 내곤 하던 너의 뒷모습 숨길 순 없었겠지 모든 걸 다 버리듯이 날 찾아왔을 때'
라는 가사가 참 기억에 남더라구요

어쩌면 친구 정신차리라고 충고하고 할 게 아니라 친구라면 더 진지한 이야기로 그 친구를 북돋아주는 게 어떨까요?
uhgc9I4j 2022.11.03 15:48  
내주위보면 다들 지힘으로 직장다니고 이런애들 하나없음. 다 부모사업물려받거나
부모빽으로 회사꽂아주거나..
그런애들이 훈수할때 죽이고싶긴함 ㅋㅋㅋㅋㅋㅋ
5년째노는건 그친구 잘못도아니고 걍 사람이 다른거지.
사람마다 다 성격 똑같을순 없지않겠냐
너는 일하는데 친구기 쉰다고해서 욕할것도없고
충고할것도없고
걍 만나면 웃으며 떠들고 옛날얘기하면서 약올리고 그러는게 친구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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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ErJ71K9 2022.11.03 15:56  
그친구 입장에서는 수준 비슷한(현실적 으로는 아니지만) 친구들 이니깐 조언이나 충고로 안들리고 그냥 잔소리 하는걸로 들릴수 밖에 없을것 같음.
 친구들 끼리나 지인증에 정말 넘볼수 없는 벽을 가진 수준의 친구가 있으면 설득력이 있을텐데...

진정한 친구라면 나는 알면서 그걸 방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너가 1:1로 친구 데리고 나가서 밥이나 술 한잔 사주면서 좋은 분위기로 타일러 주면서 진짜 진지하게 너 친구로 생각해서 그냥 이대로 두고싶지 않아서 그러는 거니깐 같이 한번 니가 좋아하고 잘 할 자신 있는게 뭔지 생각해보자 같이 한번 방법을 찾아보고 부모님이 지원 해주신다고 하면 시작 해보자 이런 식으로 타일러봐. 마지막으로 한번 해보고 안되면 그건 친구들의 능력 바깥 인거임... 그 이후로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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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ywLQ5D 2022.11.03 15:57  
ㅇㅇ 오지랖 그만
친구랍시고 어줍잖게 충고하는거
듣는 사람 입장에선 더 회피하게 만드는거 같음
여럿이서 한명 우루루 몰면서 계속 가르치려고 하는 느낌
알아서 갈길 가게 놔둬
나이가 서른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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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kc5dxM 2022.11.03 16:37  
부모 형제들은 말을안해봤겠음?
친구말 만으로도 바뀔애였으면 진작에바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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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47STd9f 2022.11.03 16:38  
그거 오히려 친구 자존감 갉아먹는 행동일수 있음
도움주려고 일자리 공유해주고 이런건 칭찬할만한데
문 보면 작성자가 이미 그친구를 자기보다 약자로 여기고 있는게 보인다
그 친구도 무리에서 알아서 나가는게 인생에 도움될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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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h9mGBje 2022.11.03 16:50  
못차려 가족중에 40넘었는데 일 안하는 쉐키 있어 속이 아주 천불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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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4dwvSCU 2022.11.04 03:30  
일 안한다고 갈구고 한심하다 생각하는 건 충고와 조언이 아니라 단순히 니 우월감을 표시하는거 아니냐?

학생때는 서로 같은 조건에서 만나서 친해졌지만 사회 나와보니 그 친구는 니 수준에 안맞다는거네?

무슨 수준에 맞는 사람끼리 만난다 떨어져나간다 하는데 그게 친구냐 ?

이재용도 학창시절 친구들이랑 만나서 소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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