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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너네는 무슨 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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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음식점 하는데 장사는 먹고 살만큼 여유롭게 되는 편인데 내 시간이 너무 없다 


얼마 전에 서울대 졸업한 처자가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9급공무원 시험 봤다는 기사 보고 공감 엄청 했어


저녁이 있는 삶 진짜 부러워


새벽에 시장 갔다 가게 가서 오픈 준비하고 점심 장사 땀 뻘뻘 흘리면서 하다가 브레이크 타임때 밥 먹고 한 이십분 쉬고 저녁 준비 하고


저녁 장사 끝나고 주방 청소하고 가게 청소하고 이것저것 하면 또 새벽 ... 


나도 일 끝나고 취미생활도 좀 하면서 살면 좋을것 같은데 ...


대출 받은게 있어서 쉬는 날도 없이 일한다 히히 


지금처럼 조금 시간 나면 인터넷이나 하면서 예전에는 엠봉, 지금은 개집에 뻘글이나 쓰면서 사는게 낙이야 


주말도 일하는데 가끔 쉬는 날에는 여자친구 만나고 


밑에 꿈이 뭐냐는 글에 누가 나보고 일 때문에 피아노 연습 못하는거 핑계라길래 억울해서 또 뻘글 써봤당


이 글 보는 사람들 다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나도 힘내서 저녁 장사 마무리 할거야 ㅎㅎ



이전글 : 5900!!!!
11 Comments
B38n9U4w 2017.09.13 19:22  
장사하는 친한형 있는데 가끔 같이 놀때 진짜 늦게 만나야되고 헤어지기 진짜 싫어하더라 ㅋㅋ 장사 잘되면 그래도 사는 걱정은 없자나~~
mzH3Qp0f 2017.09.13 19:24  
[@B38n9U4w] 맞아 ㅎㅎㅎ 처음에는 대출 이자 안밀리고 빚 갚는다는 생각으로악착같이 했는데 장사 조금 되니까 슬슬 쉬고 싶고 놀고 싶고 그러네 ... 더 열심히 해야지 뭐 ~
GJybqrbI 2017.09.13 19:26  
사람 사는거 다 비슷비슷 합니다 힘내세요
mzH3Qp0f 2017.09.13 19:27  
[@GJybqrbI] 고마와 좋은 밤 되길 ~
7vFTpgSS 2017.09.13 19:27  
나는 호텔 시설팀
기사자격증 2개로 일단 먹고살고있음
mzH3Qp0f 2017.09.13 19:28  
[@7vFTpgSS] 시설팀이면 교대근무 하거나 그러는건가 ? 힘들겠다 빳팅 !
cMVfaiwt 2017.09.13 19:30  
나는 안경사야 나름  안경광학과도 나오고 국가고시도 보고 안경원에 취직했는데 어떤사람들은 폰팔이랑 동급취급하고..

글쓴이말대로 저녁있는삶, 주말이 있는 직장으로 가고싶어서 동기 안경사들 몇몇은 안과에 취직한애들도있어 ㅠㅠ

힘내자!!  (얼마전에 추석연휴때 일한다 안한다 얘기가 나온 술자리가 있었는데 거기서 딱 추석 빨간날만 쉰다고 투덜되던년한테
야 나는 추석당일이랑 전날만 쉰다 ㅜㅜ 힘내자 했더니 넌 당연히 해야지 짜증난다고 나는 ㅜㅜ 이러는데 줘패고싶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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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Vfaiwt 2017.09.13 19:31  
아! 나도 피아노가 취미인데 전자피아노 사서 안겨원에두고 손님없을때 가끔쳐 ㅋㅋ 그렇게라도 해야지 ㅎㅎ 힘내자 화이팅
mzH3Qp0f 2017.09.13 19:46  
[@cMVfaiwt] 크 멋있다 ! 나는 주방에 있으니까 뭔가 피아노를 둘 여건이 안되는것 같아 ㅎㅎ 나도 연휴는 못쉬는데 ㅜ.ㅜ 좋은 말 해줘서 고마워 ! 빳팅 하고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빈다 ~ 빳팅 !!
kQLAp4yb 2017.09.13 21:45  
마진 몇프로남냐
p2u9FJHP 2017.12.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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