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게판에 의료사고 게시글 보고.. 경험담
ylNcj1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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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1 23:56
가족 중에 한명 얘긴데.. 누군지는 안 밝힘.. 가까운 가족임.
얘가 원래 평소에 두통이 있는 편임.. 워낙 만성이라서 가족들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긴 했음
근데 허벅지에 핏줄이 좀 있어서 하지정맥 수술하러 갔음
지금 생각해보면 흐르는 핏줄을 미관상 보기 안좋다고 없애는거라 부작용도 생각 안한건 아닌데 암튼 수술함
그날 저녁에 두통이 너무 심해서 다음날 병원을 찾아감
자기가 잘 아는 두통클리닉이 있다고 근처 클리닉 소개 해줌
척추에 척추액? 같은거 넣어서 뇌압을 높여준다고 함.. 여기서 쪼끔 쎄했음
닝겔 맞고 집에 왔는데 그날 저녁에도 두통 심함
아침에 갑자기 경련발작함
하지정맥 병원에 전화하니까 큰병원 갈쳐줌
큰병원가서 검사하니까 뇌정맥혈전이라함
혈전이면 일단 피가 터진건데 원인은 안갈쳐줌
하지정맥 수술 때문이냐 하니까 그 정맥이랑 뇌정맥이랑 다르다고 함
일단 혈전약으로 혈전 녹이고 치료함
경련약 1년 먹음 간수치 만땅 나오니까 그만 맥이더라
지금 돌아 서서 생각해보면 의료사고 같은데
당시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사람이 쓰러지고..
거기다 처음 발작 했을 때는 기억도 잘 못하고 멍해있더라고..나이도 어림 30살
지금은 일단 완쾌했고 일상 생활에 문제 없는데
일단 건강을 많이 헤친건 맞는 거 같음
약빨도 잘 안듣고 뭐 감기몸살도 오래감
요약
병원가서 하지정맥 수술 했다가 뇌정맥혈전 생김
병원은 수술때문에 그런건 아니라고 혈전치료 하고 약맥임
간수치 만땅 찍고 완쾌라고 하고 싶긴한데 찝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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