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랑 연끊었는데
어릭적 외도에 도박에 알콩중독에 어머니께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버지
하지만 나에겐 누구보다 다정했던 아버지
어머니와 형은 아버지와 진작에 의절했지만
나는 33년동안 아버지의 잘못을 감싸고,외면하고,부정하고 잊고 살아왔었다.
그래도 천륜이라고 명절때마다 큰집찾아뵙고 명절선문챙기고 아버지생신챙기고 어버이날챙기고 최소한의 자식된 도리 하려고 노력하며 살았는데
3월에 결혼식때 끝까지 자기 이익과 체면과 실속만 차리려는 이기적인 보습에 결혼식을 마지막으로 의절을 했다.
그후 소문을 들어보니 부모버린 자식이라고 내 욕하고 돌아다닌단다. 아직도 도박장에 기웃거린단다.
아직도 가끔 어릴적 아버지와 행복하게 놀았던 생각을하면 가끔 눈물이나지만
너무 고통스럽다 힘들다 제발 한번만 이라도 아들을 생각한다면 더 이상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는 울며불며 통곡하는 나의 간곡한부탁에도
비아냥으로 돌아왔던 아버지의 대답
그 순간 아버지와 의절을 선택했고 지금도 그 순간의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언젠가 아버지가 지난날의 자신의 모든 잘못을 깨닳고 정신차리고 돌아오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하지만
그럴일은없다는걸 잘알고있다.
하지만 아직도 마음속으로 그러길 바란다. 그때 정말 미안했었다고 네 맘을 못알아줬었다고 한마디면 해주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