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척하기 너무 힘들고 무너지는거 같아
ZsMQQK9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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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19:25
익게에 눈팅한적도 없고 커뮤니티 자체에 글 쓰는게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네
그래도 개집 시작때부터 있었다보니까 여기에 적는게 마음이 편할거 같아
4월에 사고로 왼손 약지랑 중지가 절단되서 수술하고 입원했어
담배가 치료에 안좋다고 해서 10년 정도 핀 담배도 끊고 좋다는건 최대한 챙기고안좋다는건 멀리하려고 노력했고..
처음엔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해서 큰 걱정없이 그저 조금 쉰다는 생각으로 있었고 주변 지인들과 안부 전화에도 항상 별일 아닌것처럼 해야 걱정하지 않을테니까.. 장난도 많이 치고 긍정적으로 지내왔다고 생각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좋아질거라 믿었고 실제로도 중지의 경우엔 눈에 띄게 호전되어서 안심하고 있었어
이번주 월요일 오전에 혈액검사에서 감염이 나타났어
어제 약지를 추가적으로 수술하는데 손가락에 괴사가 일어났고 극소 마취한 상태에서는 더 판단하기 힘들다고 이번주 금요일에 추가적으로 수술 할 예정이야.. 범위가 적으면 약지내에서 봉합할거고 크면 피부이식이나 다른 얘기를 들었는데 갑자기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더라
지금도 주변엔 딱히 알리지 않으려고 해
걱정만 더 끼칠거 같고 몇명과 전화도 했는데 괜찮은척 하는게 너무 힘들더라
팔엔 점점 주사바늘 자국만 늘어가고 정신도 무너지는거 같고
계속 눈물만 흐르고..
그냥 너무 힘들고 괴로운데 어디 표현하기 힘들어서..
그냥 가만히 있으면 진짜 너무 슬퍼서..
그래서 글로 나마 적어봤어요
부정적인 얘기인거 같아서 미안합니다
다들 퇴근길 조심하시고 남은 한 주 부디 행복하게 지내길 바랄게요
그래도 개집 시작때부터 있었다보니까 여기에 적는게 마음이 편할거 같아
4월에 사고로 왼손 약지랑 중지가 절단되서 수술하고 입원했어
담배가 치료에 안좋다고 해서 10년 정도 핀 담배도 끊고 좋다는건 최대한 챙기고안좋다는건 멀리하려고 노력했고..
처음엔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해서 큰 걱정없이 그저 조금 쉰다는 생각으로 있었고 주변 지인들과 안부 전화에도 항상 별일 아닌것처럼 해야 걱정하지 않을테니까.. 장난도 많이 치고 긍정적으로 지내왔다고 생각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좋아질거라 믿었고 실제로도 중지의 경우엔 눈에 띄게 호전되어서 안심하고 있었어
이번주 월요일 오전에 혈액검사에서 감염이 나타났어
어제 약지를 추가적으로 수술하는데 손가락에 괴사가 일어났고 극소 마취한 상태에서는 더 판단하기 힘들다고 이번주 금요일에 추가적으로 수술 할 예정이야.. 범위가 적으면 약지내에서 봉합할거고 크면 피부이식이나 다른 얘기를 들었는데 갑자기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더라
지금도 주변엔 딱히 알리지 않으려고 해
걱정만 더 끼칠거 같고 몇명과 전화도 했는데 괜찮은척 하는게 너무 힘들더라
팔엔 점점 주사바늘 자국만 늘어가고 정신도 무너지는거 같고
계속 눈물만 흐르고..
그냥 너무 힘들고 괴로운데 어디 표현하기 힘들어서..
그냥 가만히 있으면 진짜 너무 슬퍼서..
그래서 글로 나마 적어봤어요
부정적인 얘기인거 같아서 미안합니다
다들 퇴근길 조심하시고 남은 한 주 부디 행복하게 지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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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내가 일하는 직종도
손가락 절단사고 꽤나 일어나는데
안타깝네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
그냥 힘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