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은 이유로 혼술하는 사람 잇음??

작년까지만 해도 혼술하는거 정말 이해 안 됐고 안 했음

작년 말에 너무 사랑했던 친구랑 끝나고서

진짜 너무 힘든데 혼자 술 먹고 영화나 드라마 보는게 나한테는 너무 위로가 되더라고

맨 정신일땐 안 보이던 것들이 취했을 땐 인물에 감정이입이 잘 돼서 보이는 느낌?

그냥 취하면 너무 기분이 좋아 아무 복잡한 생각도 안 들고 잠도 잘 오고

그래서 일주일에 4~6번은 혼술했는데 그게 어느덧 4개월이 넘어서 집에 술병도 쌓이더라고

친구가 니가 병”신 알코올 중독자 새끼도 아니고 그만 쳐먹으라는데 솔직히 나같은 사람 없어??

그냥 취해서 영화 보는게 너무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