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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주의) 부모님께 약을 선물을 해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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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혈관이 안 좋은 편인데 약을 사달라하심.

부모님께서 먹던 약은 동일성분 중 가장 비싸더라구..
(창피하지만 금액 공개하면..3개월분 132000)

국내꺼 반 정도 저렴한데 망설여지더라

근데 초딩 때 생각이 나는데...

6학년 때, 일기장에 나이키 옷 갖고 싶다고 쓴 적이 있음.
며칠 후, 학원 끝나고 엄마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옷 사주겠다고 하심.
그 때 나이키 매장에서 6만 5천원 짜리 운동화랑 4만원짜리 티셔츠를 샀는데

당시 울집 형편은 넉넉치 않았음.
500원 때문에 물건을 살지 안살지 엄마가 고민할 정도였는데
내 옷 따위에 10만원은 정말 큰 지출이였는데 그 때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결제하셨을지..

떠올리면...집안에서 돈을 가장 잘번다는 내가 그 금액에 망설였다니 조금 창피하고
울컥하네.

그러면서 설겆이 하는데, 엄마가 그거 사달라하시면서 미안한지
이런저런 부연설명 하시는데...더 야속하고 그러더라.

부모님한테는 돈 쓰는거 아끼지 말자....

5 Comments
dOrHxVHC 2017.09.20 23:54  
필요한 약이니까
CEF4jXn3 2017.09.21 00:06  
혈관이면 시트룰린이나 아르기닌 그건가
그거 별로 안 비싼데
병원에서 짓는 약이 아닌걸로 봐서는
건강보조 식품같은데
혈관 건강은 NO 였던가 그게 관여돼있는데
부모님 보고 단백질 충분히 드시라고 해라
우리 엄마도 보면 고기를 땡기는 날 몰아서 먹던데 그러면 안됨
단백질도 탄수화물마냥 꾸준히 먹어야함
sPG3pSZp 2017.09.21 00:49  
어머니는 너한테 그 비싼 옷과 신발을 사주시면서
금액에 고민해야하고 더 좋은걸 해주지 못해 미안해하셨을거야
너는 받는거에만 익숙해서 당연히 그럴수있고
앞으로 잘해드리면 되지
보기좋다
xjFhldQA 2017.12.20 14:12  
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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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스뇨초패녀아나 2018.07.02 18: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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