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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랐는데 내게 맞는 옷을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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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저런 일 정말 흔하다. 내가 내몸을 긍정하려고 해도 길에 흔히 있는 브랜드와 백화점 젊은 남성 타깃 매장에는 내 사이즈에 맞는 옷이 없다. 대부분 95~100 사이즈가 제일 작은 치수고 그마저도 크게 나와서 실제로는 좀 더 클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나를 긍정하기엔 너무 힘이 든다.


나는 그래서 내 옷을 사는 쇼핑을 너무너무 싫어한다. 극복을 하고 싶은데도 세상은 내가 의식을 가지고 옷을 산 이후로 항상 그대로 저 상태였기 때문에 나는 항상 옷 사는 데에 가면 자괴감이 든다. 하지만 이제는 그게 내 잘못이 아닌 건 안다.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이게 명백한 사회의 잘못임을 안다.


온 사회가 남성을 이런 식으로 옥죈다. 내가 자주 가는 역에는 온 사방이 다이어트 광고로 도배되어 있고 길에서는 나한테 맞는 옷을 팔지 않는다. 대중매체에는 나와 비슷한 몸을 가진 남성이 거의 나오지 않거나 나와도 한민관처럼 웃음거리가 된다. 이걸 바꿔야 한다.









그래서 저는 살을 찌려는 노오력을 한 결과 예전에 입던 옷이 작아지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3 Comments
QsX6kCcp 2019.02.24 21:45  
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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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1m7lEXM 2019.02.24 21:52  
파오후가 됐다- 이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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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mwnXh 2019.02.24 21:56  
연결도 잘 안 되고 유머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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