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견 봉사하는거 올라온 김에 쓰는데 이해안가는거 나만 그러냐

동물들 불쌍해서 봉사활동 가는게 좋은 의도라는건 알겠고

그래도 봉사활동인데 뭐라하면 안될꺼 같아서 대놓고 그러지는 않는데

속으로는 사람들 중에도 불쌍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너무 많은데 동물 도와주러 간다는게 기만같기도 하고

나쁘게 생각하면 그냥 봉사활동한다고 자기 위안하면서 귀여운 동물들이나 보고와야겠다 하고 가는 거 같단 말이지 

좋게 좋게 생각하는게 좋은데 부모님 덕분에 어릴때부터 봉사활동 많이 다녀보면서

진짜 도움이 필요한 지체장애, 소아 장애 같은 장애우분들이나 고아원 같은데 가면 항상 일손이 부족하고 오시는분들만 오시더라

이런거도 이기적인거라 그러려나 동물도 생명이라고 난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하는데

쓰다보니까 글이 길어졌는데 개집형들도 시간있으면 봉사활동 너무 두려워하지말고 다녀봐 오면 다 환영해드리고 다들 좋아하셔

몸이 힘들때도 있지만 살아가는데 배우는 것도 많고 더 삶이 더 행복해 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