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무숲

혹시 공황장애 겪는 개집러 있습니까?

ITWX7vS2 15 249 0 2019.03.27 12:55

요즘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가지고

몸에 두드러기도 생기고

하루종일 좀 불안한 경향이 있습니다.

어제는 특히 심했는데

퇴근 후 밤에 아무 걱정할 것도 문제될 것도 없는데

심장이 엄청 빨리 뛰고 자꾸 불안한 감정을 느껴서 검색해보니 공황장애 초기증상이라고 하네요.

가족들이랑 같이 있어서 내색은 안 했습니다.

여기에 자세히 쓰긴 좀 그렇지만

요즘 조금 몸도 맘도 힘든일이 많네요.

혹시 공황장애로 치료 받아보시거나 조언 좀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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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omments

XHL24Zfq 2019.03.27 12:58

정신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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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1wTN3g 2019.03.27 13:05

난 가끔 숨이 턱 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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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FlTOoX 2019.03.27 13:13

약물에 잘 반응합니다. 꼭 치료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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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WX7vS2 2019.03.27 15:39

[@qKFlTOoX] 감사합니다.
치료받아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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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43JpDx 2019.03.27 13:19

아.. 나도 그런뎅.. 이거 공황장애였나....
점점 심해지는거 같은데 병원가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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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WX7vS2 2019.03.27 15:40

[@NU43JpDx] 다른 분들 댓글 한번 보세요.
저도 병원가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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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vrtsh6 2019.03.27 13:20

어떤 병이든 증세가 더 심해지기 전에 잡는게 중요해요.
아마 지금 불안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다보면 예민해져 있는 상태이실거에요.. 그러면 사소한 자극에도 많이 놀라고 불안해 해요.
어제 공황장애 검색하시면서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으셨을 거에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얼른 병원가셔서 증상 말씀하시고 상담 한번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당장 오늘 오후나 저녁도 좋고 내일 낮도 좋고 미루지 마시고 얼른 다녀오시는게 좋아요.
공황장애는 음...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아요 내 몸이 너무 힘들다 살고싶다 좀 쉬게 해줘라 라고 신호를 보내는 거에요.
똑같이 힘들더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오고 어떤 사람에게는 안와요. 쉽게말해서 알레르기 같다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약 좀 먹으시고 ( 어쩌면 안 먹으실 수도 있어요. 얼른 가서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법도 배우시는게 좋습니당..) 좀 상담받으세요.

제발 부탁인데 얼른 병원가세요. 여기서 묻지마시고 ㅠㅠ... 제발 제발 진짜 빨리 가시는게 무조오오오오오건 좋아요.
님이 나약해서 걸리는거 절대 아니에요. 그러니 당장 오늘 오후에라도 가세여...
왜 잘 아냐면.. 우리집이 그런 기질을 조금 타고났어요. 정말 워커 홀릭 집안이고 흔히 말하는 사회에서 성공하고 원만한 인간관계
가지는 사람들인데.. 자기가 낼 수 있는 한계치 이상의 힘을 내다가 한번씩 겪는거 같아요. 저도 비슷하게 한번 겪었어요. 그뒤로는 몸 생각하며 공부하고 생활하는거 같아여. 얼른가세여 얼른 얼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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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WX7vS2 2019.03.27 15:43

[@Zevrtsh6] 감사합니다.
마치 저를 관찰하신 듯한 댓글보고 놀랐네요.
댓글 한자 한자 감사히 잘 읽어봤습니다.
덕분에 병원에 가 볼 용기가 생겼네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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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W0Brt9 2019.03.27 14:12

난 공황장애 오면 딸려 온다는 과호흡도 있고 사회공포증도 있고.. 뭐 그랬어.. 물론 치료는 받긴 했지. // 엘레베이터도 못 타고, 타임스퀘어 같은 사람 많은 곳도 혼자는 가지도 못 하고.. 갑자기 화장실로 숨기도 하고 좀 많이 심각 했었어. 망설이지 말고 우선 정신과를 가야지. 가서 상담 받고 허심탄회 하게 이야기 하고, 약물 치료가 필요하면 처방을 받고 그 정도가 아니라면 더 쉽게 극복 할 수 있어. 내 경우엔 아버지 돌아 가시면서 오기 시작한게 소송도 오래 했고.. 사람에 배신도 당해보고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은 걸 놓기도 했고.. 현실과 타협도 해야했고 그랬었던 적이 있었어.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걷고 또 걷고 반복도 해보고 자전거로 멀리 여행도 다녀보고 그랬지.
스트레스로 부터 받는 압박들의 껍데기를 좀 벗기다 보면 어느 순간 조금은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 이건 유난 떠는게 아니고 마음의 병인거야. 너무 두려워 하고 기죽고 그러지마. 물론 쉽진 않은 일 이긴하지.. 암튼 너무 말이 많았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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