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어머니랑 싸웠어
회사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부모님이 안계셔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어 말복이라고 장어탕 먹으러 가셨데....
가까운데에 왔으니깐 나보고 오래
일마치고 힘들기도하고 우리집이 엘리베이터가 수리 들어가서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해서
안간다고 했어
저번에 돈까스 사다놓은게 생각나서 그거 먹어야지 하고 냉장고 찾는데 안보였어
어머니 오면 찾아달래야겠다 생각하고 한 40분 지나나?
어머니 와서 돈까스 어디 있냐 물으니깐
어제도 고기먹었는데 또 먹을려고 하냐면서
머라하셨어
찾아주기 싫으신가보다 하면서 내가 구석구석 뒤져서 겨우 찾았어
내가 구워 먹으려고 하니깐 계속 머라머라 하시네....
한참 듣다가 욱해서 돈까스 굽지도 않고 버렸어
그러면서 먹지말라하시니깐 안먹을께요 하면서 일단 포장상태로 버렸어
그러고 방에 있으니깐 돈까스 해동한다고 전자렌지 돌리네
좀있다가 전자렌지 끄고 그거 음식물에 바로 버렸어
어머니가 한번 해보자는거가 하시길래
아니요 어머니가 먹지말래서 안먹으려고요했지
밥안먹을꺼냐 하시길래 생각나면 먹는다하고 방안에 있어
내가 잘못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