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친이 미친거냐 아니면 내가 잘못한거냐

2주전에 우리집에서 곰탕을 끓임

여자친구가 너무 먹고 싶어하길래

여친 자취방 갈때 4인분정도 포장해감

근데 그때 2인분 먹고 여친이 냉동시켜놓음

그러고 바쁘고 안먹다가 일주일 정도지남

그리고 어제 여친집 놀러가서 나는 곰탕 안먹고 여친이랑 여친 친구가 배고프다길래

곰탕 남은거 있을래 끓여줄까? 해서 둘이 잘 먹음

그후로 난 집가서 둘은 같이 돌아댕기면서 술한잔함

근데 갑자기 오늘 아침에 여친이랑 여친 친구가 구토 설사 증세 보이면서 병원가서 링거맞음

나는 어카냐고 계속 위로하면서 챙기는데

여친은 곰탕이 잘못된거 같다고 나한테 사과를 바람

아니 시발 일단 곰탕이 확실한것도 아니고

내가 억지로 처멕인것도 아니고, 냉동해서 일주일 보관한것도 진데

이걸 내가 사과해야 될 문제임? 지금 존나 어처구니가 없어서 물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