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어..같이 공부하던 동생한테 무시당하고 앞에서 울고왓다
공기업 스터디를 하다가 32살인 나는 2년넘게 공기업을 준비하다가 도저히 힘들어서 올해초 그냥 집근처 중소기업에 들어갓어
동생들 3명중 2명은 공기업갓고 한명은 중견기업에 들어간걸로알고잇고
근데 오늘 오랜만에 동생들이랑 만낫는데 만나서 일얘기,연봉얘기가 나왓어
나는 연봉얘기가 개인적으로 민감하기도햇고 남들한테 자랑한만큼의 연봉이 되지못해서 최대한 내 연봉얘기를 안햇어.
동생들은 신입 치고는 연봉을 다 많이받더라고 3200부터 3600까지..다양
나는 참고로 2400이야
술마시다가 내 연봉도 얘기를 햇더니
그중 평소에 나를 별로 안좋아하고 무시하던 동생이 '형 그연봉받을바에는 걍 막노동이나해요 불쌍해 형 2년날린인생이넼ㅋㅋ' 이러더라
평소에도 그 동생한테 서운한말을 많이 들엇는데 소심한 내성격에 그냥 참고 모임을 계속 나갓는데
오늘 터져버렷다
그 말을 들은순간 그친구때문에 눈물이난게아니라 그 찰나에 32살 먹고 부모님한테도 죄송한마음도 들고 여자친구한테도 미안한마음이 크게 들더라고..
마포에서 고기먹고 동생들은 2차가고 나는 일있다고하고 1차에서 나와서 한강다리건너면서 여러생각이들더라
그 친구말대로 나는 실패한 인생인건지..
지금도 집에들어와서 문닫고 1시간가량 울다가 너무 힘든말에 이렇게 자주오는 커뮤니티사이트에 글쓴다..
부럽다 내나이에 자리잡고 남 부럽지않은 돈 버는친구들..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