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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아 자다가 펑펑 울었다 ㅋㅋ

vydm8aVx 5 456 8
꿈꿨는데
4년전에 죽었던 울집개가 나오더라.
꿈인걸 자각한건 아니였고
꿈 속에서 평범하게 겜중이였음.

그러다가 요즘 산책 너무 안나갔다고
형한테 형이라도 좀 가라고 했는데
형은 얼마전에 갔다왔다고 나보고 가라함.

그래서 겜 다 끝나고 산책 갈까말까 고민하던 차에
울집 개를 봤는데
꿈 속 설정상 내가 개랑 같이 살면서도
제대로 쳐다본게 며칠만인거임.
근데  개가 딱봐도 눈이 아파보이는거야.
그때부터 꿈 세계관하고 내 실제 세계관하고 뭔가 섞여가지고
내가 소홀해서 아팠구나. 다 나 때문이구나. 내가 그러면 안됐는데 더 잘할걸 같은 생각이 막 들어서
너무 미안해서 진짜 막 펑펑 울었음.
너무 울어서 깼는데
깨자마자 꿈 내용이 너무 슬퍼서 눈물 좀 나드라.
그러고 오랜만에 울집개사진 다시 봤는데 젤 예쁠때 모습으로 꿈에 나온거였더라 ㅋㅋ
아직도 주인노릇 잘 못한게 넘 미안하네.

5 Comments
nPUvzWFl 2022.06.15 20:42  
넌 착한주인이구나
행복하게 살다가 너보다 조금 먼저 갔을뿐 죄책감 갖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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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z3CryL 2022.06.15 20:54  
나도 7년째 반려견 키워서 공감 반 걱정 반이 되는데.. 행복하게 살다 갔을거고 분명 너 죽고 가면 기다리고 있다가 신나게 반겨줄거다
행복하게 맞이할 수 있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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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dIIOpl 2022.06.15 22:46  
나아아아아중에 하늘나라 가면 먼저 죽은 댕댕이가 나중나와줄거야 아주 나중에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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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dIIOpl 2022.06.15 22:46  
[@RXdIIOpl] 마중
u2XyNehJ 2022.06.16 03:17  
20년 지나도 가끔 생각나서  운다 보고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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