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빨썰.txt

*광고아님... 엠봉 개집 절차밟아온 진성엠생임

요즘 재방송으로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하이라이트 많이 보여주더라 

어젠 생생정보통 보면서 뭐가있나하고 앙x 들어가서 훑어보는데 

빨뤄오크안경남만 이라는 제목으로 여자(20) 게시글이 있었다. 

빨뤄? 보빨러 말하는건가? 빨리싸는 토끼를 말하는건가? 애매했지만

처음생각한 보빨러가 맞는것같아 재미삼아 쪽지를보냈다. 집에서 4km 떨어진곳이였기에 낚시라도 갔다오마 생각했지..

쪽지를 보냈다.. "주인님 저 부르셨나요?"  대답이 왔다.

"내닉이해함?"

"네 주인님"

"언제올거"

"지금 출발하면 15분쯤 걸릴것 같습니다"

"ㅇ출발해"

"어디쯤이신지"

"어디어디"  <-동이름과 가게상호하나 덩그러니 알려줌 ㅋㅋ

간단한 대화가 오가고 출발했다.. 

조건과 간단은 몇번해봤지만 이런건 처음이였기에 무척 떨렸다. 

도착해서 쪽지하니까 어디어디 건물2층으로 올라오란다. 

그 건물을 보니 불도 다 껴져있고  무섭긴해서.. 친구한테 나 여기간다 내일 연락없으면 경찰신고해라 톡을 남긴후 2층으로 갔다.

2층도착해서 쪽지를 보내니... 위층에서 띠리리 도어소리와 함께 누가 내려왔다.

인사하면서 스캔을 쫙했는데 얼굴은 첫줄에쓴 쇼트트랙선수 안경쓴심석희를 닮고 앳되보였으며

상의는 회색후드에 후드모자를 쓰고있었으며 하의는 나풀거리는 실크진분홍 완전 초미니를 입고 있었다. 대략 165/50쯤예상

"안녕하세요" 

"그렇게 오크는 아니네?"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들어와"

처음 쪽지때부터 보빨남 구하는거나 반말하는게 돔성향일거같아 계속 존댓말 썻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그게 은근 먹힌것같다..

- 이후 스토리는 일 마무리 좀 짓고와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