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때문에 마음이 존나 찌질하고 비챀해진다 하...

원래 전여친은 나는 서로 다른 지방에 사는 장거리 커플이었는대
군대동기의 친구여서 전역하고 자연스럽게 만나게됐어
내가 그 지방에 잠깐 살면서 사귀게 되었는대 처음에는 물론
되게 알콩달콩하고 뜨거웠지
그런데 내가 복학하고 걔는 졸업에 취업준비하면서
거리도 멀고 서로 바쁘다보니 연락하면서 많이 싸우게되더라
그래서 한번 걔가 나보고 시간을 갖자고 했어 근데 하루만에
울면서 후회할고같다고 나를 다시 잡더라

그렇게 한번 헤어질뻔하고 나서 계속 시간이 지나는대
얘가 소홀해지고 서로 바쁘니까 좀 회의감이 들더라
그래서 결국 걔가 나한테 카톡으로 서로 지칠대로 지친것같다고
그만하자고 하더라 나도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있어서 받아들였지
그리고 일주일정도 지나서 다시 전화가왔어 카톡으로 왜 전화
했냐 하니까 그냥 술마시다 자기도 모르게 했다고
잘지내냐면서 할말있는거 아니냐고 떠보다라 나한테
다시 잡을까 생각도 했지만 서로 워낙 바쁘고 그때는
난 걔가 더 정성을 들여야 다시 만날만 하다 생각도 들어서
너가 할말있는거 아니면 할말없다고 잘지내라고 했지
걔가 나한테 다시만나자고 하는것도 기대했는대 그러진 않더라
 후회도 좀 했지 몇주간

그렇게 한 2주 3주간 지내다가 며칠전 페북에 연애중이 올라오더라
그 사람하고 벌써 단둘이 여행도 갔다왔대...
깜짝놀랐지 남자도 서울 사람에 나보다 두살많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거든... 얘 되게 바쁠텐데 그 짧은 시간에 새남자 만난거
보고 처음엔 되게 기분이 안좋았어 2주 3주 정도 시간에
엄청 바쁜틈에 몇번 만났다고 벌써 연애를 하고 여행을
갈까  나는 뭐였나 생각도 들면서 처음엔 엄청 밉더라고
그래서 막 화도 나고 그랬는대
며칠 시간 지나면서 점점 그게 그리움하고 후회로 바뀌고있네...
그냥 하루종일 집에서 그때 잡을걸 후회도 엄청 들고
보고싶다는 생각도 하고 주말에 집에서 노는대 마음이 엄청
심란하다...

어제 전여친한태 전화 잘못걸었다는 사람 나야
실수로 눌러서 바로 끊어버렸는대 부재중이 떴나봐
 그러니까 왜 전화했냐고 카톡와서 그냥 잘못걸었다고 하니
알았다고 하더라... 여기서 또 현타가 왔지
 하 분명 처음엔 엄청 화만났는대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 왜이리 보고싶고 그립냐... 너무 힘들다

세줄요약
1. 장거리 커플이었는대 서로 바쁘고 정성도 식다보니 헤어짐
2. 일주일 뒤에 연락와서 걔가 나보고 할말없냐 했는대 걔가 노력하는거
아니면 힘들거갘아서 너가 할말있는거 아니면 없다고 잘지내라함
3.근데 2 3주 후에 연애중 올라오고 새 남자친구랑 여행갔다옴 처음엔 엄청 미우고 화났는대 갈수록 후회되고 보고싶고... 현자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