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큰일났다..
여친이 이제 수능 끝난 고3임 수능도 잘보고 이제 대학 가기전까지 놀기만 하면 되는 상황임
오늘은 여자친구가 사촌언니를 만나고 와서 재밌게 놀았냐고,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고 물어봤는데 이런저런 이야기와 남녀평등과 페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대
그래서 내가 언제부터 이런 문제에 대해 고민했느냐 물어보니 자기는 겉으로 티를 안냈을 뿐이지 원래부터 이런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대.
나랑 1년 만나면서 이런쪽으로 이야기는 한 번도 안했거든.. 물론 공부 잘하고 성실하고 사회적 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는건 약간이지만 알고 있었음
요즘 역겨운 메갈들 인터넷에서 엄청 문제 많잖아. 그래서 속으로 아 ㅈ됐다 생각하면서 여친이 이야기 하는걸 들어봤는데 아직은 가치관이 정말 딱 올바르게 잡혀있더라고.
근데 좀 불안한게 계속 사촌언니랑 놀게 되면, 그 사촌언니가 이상한 가치관을 갖고 있다면 큰일이잖아.
그래서 그냥 사촌언니랑 같이 못있게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일단 그 사촌언니는 뚱뚱한 메퉤는 아니고 집안,키,몸매,얼굴 다 훌륭하고 나이는 22 남자친구는 모델임(여친 왈)
얼굴이랑 몸매는 사진으로 봐서 알고있고 집안도 뛰어난 집안인건 확실함. 가치관을 몰라서 문제지..
이런 사회적문제들에 발을 들이게 되면 본인에게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양날의 검이잖아.
혹여나 이상한 길로 물들지 않을까 걱정이다.. 정말 사랑스럽고 소중한 아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