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 문제입니다..

26세 대학교 막학기 학생입니다.

스포츠토토라는 것을 중학생 때 알게 되었고

중학생때 잠깐 해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끊었습니다.

그 후 평범하게 생활하다가

군대를 다녀온 직후 

이유 모르게 도박 중독에 빠져서 도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어머님이 제 통장으로 적금 드는 것이 있어

매달 50만원씩 적금할 돈을 보내주셨는데

총 600만원을 제가 도박으로 해먹었습니다.

당장 20일에 부모님께 적금이 끝난 600만원을 돌려드려야하는데

이런 상황이 되니까 제 상황이 너무나도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솔직하게 도박 중독 사실을 털어놓고 잘못을 고하려고 합니다.

꼴에 혼자 공부한답시고 부모님께 믿음과 신뢰를 구하고 있는 마당에

도박 중독 사실을 부모님께 알려드렸을 때 

부모님이 받으실 배신감과 상실감이 어떻게 될지 너무나도 걱정되고 또 겁이납니다..

이 상황이 너무나도 무서워 어떤 식으로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다시는 도박같은 것을 하지 않을건데

혼이날 것은 당연하지만

부모님이 얼마나 상처받으실지가 무섭네요

아 너무너무 죄송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