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생기는걸 싫어하는 이유좀 알려줘요

제가 군대를 갔다오면서 느낀게 

어느 지역에 군부대가 생긴다고 하면 지역주민들이 엄청 격하게 반대를 하더라구요 

그냥 불편해 하고 싫어 하는게 아니라 시위하고 욕하면서 몸으로 막더라구요 ... 

근데 제가 있던 부대는 강원도 철원 신수리였는데 

신수리쪽에 제가 알기론 직할대, 연대 해서 8개 부대 정도 있었는데 

이 부대들이 와수리라는곳에 가서 돈을 쓰는것만 해도 엄청 많이 쓰고 

그 군인들의 가족들도 와서 꽤 큰돈을 쓰고 갑니다 

한때는 와수리에서 군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워서 민박 하루에 15만원 피시방 시간당 3천원 이렇게 받아서 

사단장님이 와수리에가서 1원도 못쓰게 한적도 있긴했지만 그뒤로는 뻥티기 안해도 군인들이 가서 꽤 많은 돈을 쓰니 

그 지역경제도 많이 살아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자연재해피해 입었을때 농사일을 하는데 사고를 당해 일손이 심히 부족할때 

군인들이 민간지원가서 많은 도움을 줍니다 단1원도 받지않고 

그리고 어떤 어르신은 조용하던 마을이 젊은이들이 들어와서 매일 뛰어다니고 주변을 가꾸기 시작하니 

진짜 사람이 사는 곳 같아서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근데 뉴스나 지금 일하는곳 어르신들 말씀을 들으면 살았던 지역에 새로운 군부대가 들어가는걸 아주 격하게 싫어 하시더라구요 

욕도 하시길래 살짝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이유가 뭘지 궁금하네요 ....피해보단 도움을 많이 주는거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