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년전에 존나 힘들었는데
10년전 학폭당하고 왕따 당하고
원래 성격이 소심하고 조용조용했는데 그래도 애들이랑 나름 잘 지냈는데
2008년 중3이 되면서 모든게 꼬이더라,
당시에 키도 160도 안되니까 애들도 쉽게 괴롭히고 무시하는데 깡도 없어서 맞서지도 못 하고
셔틀하고 괴롭힘 당하고, 그나마 친구라고 생각했던 애들도 막상 그렇게 괴롭힘 당하니까
다 떠나더라,
그나마 학교생활이 좀더 나았어,
어느날 2살 선배가 밤 10시 넘어서 부르더니 존나 패더라,
내가 뭔가를 했대, 한적도 없는데 아니라고 하니까 존나 때리길래 살려고 맞다고 죄송하다고 그랬는데
1학기 중간고사 시험기간에 학교끝났는데 그 선배새끼가 또 찾아오더라 시험기간동안 학교끝나고 일주일내내 끌려다니면서 쳐맞고
주말에도 끌려가서 존나 맞고 뭐 그렇게 집에가면 선배가 부를까 찾아올까봐 쫄고 용돈 다 상납하고
학교에서는 일진애들한테는 괴롭힘당하고 다른애들한테는 무시받고 투명인간취급받고
여름방학때 선배가 또 찾아와서 밤에 나오라는데 무서워서 안나갔더니
개학날 찾아와서는 비오는날 지하 주차장 끌고가서 지 친구들 후배들 다 불러서 존나 패고,
그리고 학년끝날때까지 그렇게 무시당하고 괴롭힘당하고 셔틀당하고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했는데
08년도 09년도에는 혼자 외출도 못함 그 선배새끼만날까봐
그나마 한번 두번 외출한적있는데 원해서 한것도 아니고
부모님 나가니까 혼자있는게 무서워서 집앞에있는 산올라가서 숨어있었음 혹시라도 찾아오거나 길에서 만날까봐
그나마 고등학교가서 키도 쑥쑥 크고 교우관계도 원만해지면서 고2때부터는 별탈없이 지냈는데
지식인에 올렸던글 다시보니까 당시에 올렸던 고민글들이 참 많다 ㅋㅋㅋ
왜 그땐 그렇게 나약했을까 생각해보지만
지금도 딱히 강한거같진 않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