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우리 강아지가 아프다..

vjDuhxVu 11 249 4

우리 집에 13년 넘은 강아지가 있는데

어제 아침만 해도 괜찮았다..

밥도 잘 먹고 노견 치고는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점심에 갑자기 뒷다리가 마비가 온 것처럼 못 걷더라 깜짝 놀라서 마사지해주니까 금방 일어나길래 어디 삐엇나해서 걍 넘어갔는데

새벽에 방 밖에가 시끄럽길래 나가보니까 점심보다 심하게 뒷다리가 마비되서 걷지도 못하고 바닥에 기고 있더라..

걱정되서 강아지 집 옆에 이불 깔고 자다가 아침에 바로 병원가서 진료 받으니까

디스크 때문에 그렇다고 치료 들어갔다..

돈은 엄청 깨질 예정이지만 치료 가능하다고 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었는데

아까 저녁 먹고 돌아와서 강아지 부르는데 반응이 없어서 가서 건드리니까 그제서야 날 바라보고 좋아하더라

귀가 안 들리나 이상해서 막 여러가지 소리로 테스트 했는데 안 들리는 것 같다..

내일 다시 병원 가보려고 하는데 마음이 참... 그렇네...

어제까지만 해도 우리 강아지 건강하다 오래살자 했는데

하루만에 저렇게 변해버리니까 뭐랄까 너무 슬프고 마음이 힘들다

11 Comments
DsygVLZF 2018.01.28 02:03  
13년...장수했네...

럭키포인트 54 개이득

sfTtGxiZ 2018.01.28 02:03  
나 새키우는데 하나는 3년정도돼서
아침에 낑낑대는거야 그러고 두시간있다가
내품애서 죽었다

처음으로 나한테 마음열었던건 죽을때였음..

그렇게 마음아프더라

하나는 지금 10년살았는데 어떻개될지..

럭키포인트 321 개이득

RtU6FuK8 2018.01.28 02:07  
너무 속상하다 진짜

럭키포인트 492 개이득

AtnezdJm 2018.01.28 02:07  
13년이면 사람 나이 몇임? 엄청 오래산거 같은데

럭키포인트 81 개이득

BX74pizC 2018.01.28 02:19  
[@AtnezdJm] x6~7

럭키포인트 70 개이득

fwXf2IJY 2018.01.28 02:08  
어떤말도 지금은 위로도 힘도 안될거같다 우리집개도 점점 늙어가는게 보이는데 맘이 너무 아프다 나 뒤지기 직전까지만 살아있으면 좋겠다

럭키포인트 422 개이득

kJp2PE0b 2018.01.28 02:13  
나도 13년 키운 치와와 1월 4일날 하늘로 보냈는데...ㅠㅠ
하도 조그맣고 약한 녀석이라 죽기 전에는 몸무게 900g나갔고...백내장에 잘 걷지도 못했었다 ㅠㅠ
울 누나 아직도 힘들어함...
너도 미리 마음 단디 먹고 있어~

럭키포인트 309 개이득

vjDuhxVu 2018.01.28 02:51  
다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자고 있는 우리 강아지 한번 쓰다듬고 왔네요
남은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럭키포인트 315 개이득

SJeTCp5k 2018.01.28 03:12  
애완동물키우면 가족이나 다름없다며..

강아지 너무 귀엽긴한데 난 두려워서 못키우겠더라  하늘나라갔을때 공허함이 클까봐 ㅠ

럭키포인트 326 개이득

hKMzJtPn 2018.01.28 04:48  
노잼이라 일단 비추드릴게요

럭키포인트 45 개이득

uBgxBeaQ 2018.01.28 10:32  
[@hKMzJtPn] ㅅㅂ새끼 장난도 가려서 쳐야지 미친놈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