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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내장 인테리어 하시는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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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이 쉽지가 않네요..
나이도 있고 가정도 있어서 자꾸 조바심이나네요

혹시 현업 종사하시느분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 Comments
1uWZp40n 2019.03.09 08:01  
내부 인테리어 도장 하는 사람임.
인테리어 감리를 보겠다는건지 다른 현장직을 하겠다는건진 몰라도 인테리어 하겠다는 것 같은데 이쪽 바닥이 박봉입니다.
신입 월 200 이상 주는데 못봤고 하는 일은 현장 청소하고 정리하고 자재 옮기고 정리하고 그런일들만 몇달하면서 간 봅니다.
워낙 박봉에 잡일만 처리하는터라 금방금방 관두기때문에 초반부터 일을 알려주려하지 않습니다.
일하는 기공들 역시 막내는 감리 취급도 안하죠. 어차피 업체서도 감리 역은 시키지도 않습니다.
보통 현장에 감리 1명두고 현장 사이즈에 따라 1~2명 저렇게 막내 잡일용으로 데리고다니는데 그거 못버티고 나가는 애들이 태반이고 수시로 애들 뽑습니다.
그리고 이쪽 바닥이 인테리어 감리든 아니면 현장직이든 인맥없이 뛰어들기가 힘들어요. 저도 아버지가 페인트 단종 운영해서 회사때려치고 여기 잘 들어온거고 특히 인테리어가 외부/내부/건축 이정도 크게 나누는데 내부는 데모도(잡부)가 필요없어요.
말그대로 기술 없는 잡분데도 13은 줘야되는데 내부에 잡부가 할 일이 분명히 있지만 오야지 입장에선 손해란 말이죠.
그렇다고 쌍팔년도 방식대로 배우는 입장이니 돈 받지 말거나 조금만 받아라 하면 또 배우는 사람도 없고
또 일하기도 바쁜데 알려주는것 조차 귀찮습니다. 시간이 곧 견적이니 데모도 옆에 붙어서 알려주다보면 우리 일을 못해서요.

어디서 인테리어 감리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는진 모르겠고 혹여나 1~2년정도 눈 딱감고 배우면 개인사업자내고 독립해서 내 현장 맡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꿈에라도 접으세요. 제 생각엔 이쪽바닥에서 자리잡고 성공할 정도의 노력이면 지금 사시 준비한다해도 그게 더 쉬울겁니다.

다만 본인이 붙임성 좋고 일머리(눈치)가 더럽게 빠르고 최소 3년정도 개같은 것도 참을 정도의 인내심 있다면 성공할 확률 있습니다.
근데 제가 볼땐 나이도 찼고 가정도 있는데 딱히 벌이가 마땅치 않아서 입문은 하기 쉬운 인테리어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오산입니다.
시간낭비에요 차라리 그 시간에 편의점 야간이라도 뛰면서 뭐할지 준비를하세요.

근데 제가 오해한거라면 궁금한거 있으면 다 얘기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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