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 무릎 통증 질문 좀 할게요.txt
이거 약 한 달 반 전에 쓴 글
한 177/79에서 한 2주만에 4키로 뺐음.
근데 그 다음부턴 살이 잘 안 빠지더라고요.
줄넘기도 양 계속 늘려서 태풍 올 때 이틀인가 빼고 매일 3천 개씩 함.
대충 1500개 하고 한 1분 쉬고 1500개. 대충 30분 좀 덜 걸림.
식단 조절도 나름대로 하고 있고.
2주만에 4kg 빼서 75됐는데, 그 다음부턴 72까지 빼는데 한 1달 더 넘게 걸림.
근데 한 일주일 전인가 줄넘기 하는데 오른쪽 무릎에 미미한 통증이 오기 시작함.
막 아파 죽는 건 아닌데 은근히 신경 쓰여서 거슬리는 정도.
그냥 참고 뛰기 시작하면 아드레날린인지 뭔지 분비돼서 통증 잊고 3천 개 채우기는 할 만함.
왼쪽은 이상 없음.
제 예상에 제가 최근에 몸이 가벼워져서 몸 무거울 때 1개도 벅찼던,
초딩 때 잘하던 이단점프를 줄넘기 평범하게 뛰기 3천 개 끝난 후 오지게 했는데 그거 때메 무릎에 좀 무리가 온 게 아닐까 합리적 의심.
아무튼 무리 안 하려고 하루 쉬고 그 다음날 줄넘기 했는데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어서
지금 한 일주일 정도는 줄넘기 안 하고 자전거 타고 있음.
자전거는 오른쪽 무릎에 자극이 거의 없더라고요.
근데 자전거는 6시간 막 이렇게 타도 별로 숨이 헐떡거리질 않아서 그런가 운동한 거 같지가 않음.
주로 집 근처 안 가본 동네 쭈욱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 빡세게 몇 시간 내내 페달 밟는 건 아님. 가다가 출출하면 맥도날드 같은 데 들어가서 먹기도 하고 힘들면 쉬기도 하고 오르막 너무 빡세면 내려서 자전거 끌고 걸어서 올라가기도 하고 힘들면 쉬고 풍경도 둘러봄.
저는 시간이 아까워서 줄넘기 30분 하는 게 더 운동효과도 좋고 시간도 절약되고 좋은 거 같음.
질문 - 한 한 달 푹 쉬면 무릎 통증 사라집니까?
아니면 유산소 접고 그냥 식단관리랑 근력운동 위주로 해야 할까요?
참고로 저의 목표. 난생처음 스스로 돼지가 됐다는 걸 자각하고 bmi 기준 정상 수치 회복. 깔짝깔짝 근력운동 하면서 몸짱까진 바라지 않고 군머 특급전사 찍던 시절 나름 멀쩡했던 체력으로 돌아가는 게 목표. 1차 목표는 달성함. bmi 기준 22.98로 정상 수준 끄트머리는 달성.
여기서 70~65 이 정도까지 더 빼서 BMI기준 정상 중간치까지 가는 건 2차 목표.
평소 하는 근력운동 진짜 깔짝충임. 푸쉬업 짬날 때 20~30개씩 함. 짐 안 다님. 집에 바벨 없고 덤벨 4kg짜리 2개 있음.
이두컬 꾸준히 했는데 자극도 별로 없고 귀찮고 이두 키우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어서 요즘엔 안 함.
살 쪘을 때 풀업 1개도 못했는데 어제 처음으로 4개 연속으로 함. 나름 깔짝깔짝 근력 늘어나는 중. 근력이 늘어난 건가 몸이 가벼워져서 그런 건가.
살 빼려고 정보 찾다가 운동에 갑자기 관심 많아져서, 맘 같아선 3대 운동 이런 거 꾸준히 하고 싶은데 기구 사거나 짐 다닐 여력은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