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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토요일이니까

므수이녀개뷰거뇨 1 35 2

삶의 일부였다가 점점 멀어져 간 것 중 하나였지.

한없이 좋아한다기엔 다른 소중한 것들이 많았고,

순수히 사랑한다기엔 근거없이 힐난하기도 했고.

괜시리 질린다, 지겹다 볼멘소리를 많이 했었지만

이제와 마지막을 접하니 괜스레 공허하다.

네가 항상 나에게 최고는 아니었지만,

내가 좀 더 소중히 지켜보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았을걸.

이제와 이야기 해야 늦은걸 알지만

고맙다 나의 소중한 시간들이 되어 주어서.

18.03.31

1 Comments
매채내시슈히아게 2018.03.31 23:58  
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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