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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관련해서 형들이 나라면 어떻게 하겠음? (긴글)

프채노추터차묘보 7 38 0

고2때 뺑소니로 오른쪽 발목이 체육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다쳤고 오른쪽 어깨쪽 근육이 끊어져서 위로 올리질 못하고

색맹에 뺑소니 당했을 때 눈쪽을 찌어서 한쪽눈 시력이 엄청 안좋아져서 면제판정 받고 일찍 취업했거든


지금 2D, 3D 대형기계 설계직으로 2년7개월 됐는데

사장님 한태 아들 처럼 굴었더니 우리 회사가 동남아시아쪽이랑 중국, 국내 이렇게 납품을 하는데

국내는 시장이 별로라 원한다면 해외쪽 지점 하나 마련해 준다고 하더라고. 

나중에 일 제대로 알게되면 설계직 말고 리더 역할 해보라고


문제는 회사에는 죄송하지만 이게 원래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일단 취업부터 하고 본거라

하루하루가 너무 지겹고 막 인생을 걸어서 이쪽 길로 자기개발을 하고 싶은 욕구도 덜하고 그러는거임.

사장님한태 아들 처럼 굴었다고 했긴 했지만 나야 아무것도 모르는 쫄따구라 말도 안되는 소릴 해도 닥치고 열심히 한거지

다른 직원들 대하는 것 보면 일 하는 방식도 본부장, 부장 같은 윗사람은 물론

직원들 하나 하나를 믿질 못해서 다 감시하에 두려는 것 같은 느낌이고


게다가 아직 20대 중반이긴 한데 내가 하고싶은 걸 하려면 아예 1년정도 새로 배워서 해야함.

영어야 뭐 요즘 시대에 필수라 꾸준히 해왔긴 한데 이건 다들 하는거고

자격증 몇개 더 있는거 가지고는 명함도 못 내밀 것 같고


지금 2년7개월째에 세후 298 받고있긴 한데

(내가 여기 취업하고나서 얼마 후 우리팀 직원들이 현장 직원들이랑 싸우면서 다 그만두고 내가 혼자 일을 다 하게 되면서 좀 특이하게 연봉이 확 오름)

내가 여길 나가서 원하는 것을 배우고 한다 한들 이렇게 일이 잘 풀릴지도 의문이고

땅값 때문에 구석탱이에 본사를 지어놔서 한달에 두세번 정도 친구들이랑 술 마시려고 도시로 내가 직접 찾아나설 때 아니면 젊은 여자구경도 힘들고


형들이라면 그냥 여기 있을 것 같음? 아니면 잘 풀릴진 모르겠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하러 나갈 것 같음?

다음글 : 나..
7 Comments
며버쳐러파레코루 2018.03.26 09:51  
걍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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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추처츄가메사토 2018.03.26 09:55  
나도 걍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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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오느서서며하져 2018.03.26 10:06  
사장님이 키워줄려고 하는것 같으니까 걍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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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테재트래래러켜 2018.03.26 12:01  
그냥 있는게 나을거 같은데..잘 풀리고 있는 느낌이다? 물론 원하는 일이 아니라서 힘든거 알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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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채노추터차묘보 2018.03.26 13:20  
흠... 너무 고민드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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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서쥬이니내라며 2018.03.26 14:19  
원하는게 뭔데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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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티허케세트포조 2018.03.26 16:06  
걍 있겠다 나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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