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페미니즘이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에티엔 발리바르가 말하기를
자기한테 당면한 문제를 인식하고 행동하는건 ‘저항의 정치’, 그 문제가 어디에서 오는지 파악하고 문제의 원인 자체를 없애려 하는건 ‘변혁의 정치’라고 했음. 모든 운동이란게 궁극적으로 ‘변혁의 정치’로 나아가야만 함

근데 한국과 미국 페미니즘, 일명 레디컬 페미니즘은 여성억압이 생겨나는 이유를 가부장제라고 말하며 일반 남성 모두를 적으로 만듬. 그리고 그 가부장제가 생겨난 이유는 남성의 생물학적 본성이라 말함. 예를 들어 남성들은 전부 폭력적이고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이러한 말들을 하지. 하지만 이미 보부아르 같은 여성 페미니즘 학자들을 생물학적 이유로 남성과 여성을 구분 짓는건 무의미 하다고 말한 적 있음. 또 반대로 여성들이 수동적이고 약하다며 집안에 처박히라고 말하는 여성억압적인 남성들의 주장을 증명 시켜주는 꼴이지.

고로 한국과 미국 페미들은 자신들에게 당면한 여성억압이라는 문제는 인식 했으나 그 문제가 어디서 오는지는 전혀 파악하디 못함. 그 파악했다는 원인은 오히려 여성차별주의자들의 논리를 입증 시켜주는 논리로 쓰이기도 했고 가부장제를 남성 모두에게 일반화 시켜 작용하며 운동의 폭도 좁아짐.

이게 1960년대 미국에서 생겨나고 지금 한국과 미국의 주류 페미니즘이 자신들이 생겨난 초기부터 학계와 운동계에게 계속 지적 받아왔고 극복하지 못한 모순점들이다.

내가 자칭 페미라는 애들한테 이러한 점을 질문하고 어떤 생각을 하냐 물으면 제대로 답하는 년놈들이 단 하나도 없음. 일단 자신들이 주장하는 레디컬 페미니스트가 뭔지도 모르고, 레디컬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다른 페미니즘 조류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