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풀이 믿는사람 있음?
나는 어릴때 사주풀이 이런거 왜 하는지 이해가 안되던 사람이였는데
지금 나이 30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20대 초에 딱 한번 받아봤던 사주풀이가 지금 상황과 너무 맞아떨어져 써봄
아마 군 전역하고 23살 쯤??? 길가다가 사주풀이집이 있길래 아무집이나 골라잡고 들어갔었다.
그 당시 아무래도 연애운, 결혼운, 직업운 같은게 한창 궁금할 때기도하고 재미삼아 보고싶기도 했었거든
또 사주풀이에 대해 반항심도 있어서 무슨 헛소리를 하려나 하는 기대감도 있었고
들어가서 돈을 그때 당시 2만원인가 줬던걸로 기억함
이름, 생년월일, 태어난 날 이였나 무튼 그런것들 알려달래서 알려주고
사주풀이하는 사람이 막 뭐 한자같은거 공책에 적더라
그리고선 물어보래서 연애운은 좋은지 결혼운은 좋은지 직업운 같은거들 물어봤는데
그때 당시
연애운에 관해서 30살쯤까지는 애인 만드는게 어려운 팔자라더라 30 이전에 애인이 생긴다 해도 몇달 못가고 헤어질 팔자라고 하고
30살 전후쯤 애인이 생길 팔자라고 하더라고
그게 지금 생각하니 사실이였다. 30살 이전까지 여자친구 2번인가 만든적이는데 1번은 1주일 사귀다 말고, 1번은 한달 사귀다 헤어졌다.
그리고 쭉 없다가 지금 되서 여자친구가 생겼다.
결혼운에 관해선 예체능계열에 종사하는 여성분을 만나서 결혼해서 잘 살 팔자라고 하더라 좋은말 해주니 기분은 좋았던 걸로 기억함
한가지 더 있었는데 여자쪽 집안이 좀 잘 사는 집안이라고 했었다.
생각해보니 신기하게도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가 네일 아티스트인데 굳이 끼워넣으면 예체능 계열이기도하고 여자쪽 집안이 좀 잘 산다.
여기서 최근와서 혼자서 좀 놀랬음.
직업운에 관해서는 나는 20대때 부터 내 회사를 차릴 것이라는 큰 꿈이 있었는데
어릴때부터도 뭔가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는 것보다. 프리랜서로 일하기를 원하기도 했었다.
그때당시 사실 나는 내 길이 어느정도 정해진 상태였다 내 회사를 차리는 것
위에서 말했다 싶이 사주팔자에서 어떤 헛소리를 하려나 싶어 들어간 이유도 있었는데
직업운을 물어볼때 일부러 어떤 회사에 취직이 너무 하고싶다는 뉘앙스로 얘기를 꺼냈었다.
뭐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지, 어떤 기업등이 맞는지, 아니면 공무원 시험을 보는게 좋을지 등등
사주풀이 하시는 분이 또 막 공책에 한자 적으시더니
전혀 다른말을 하시더라 나는 회사에 소속되어서 일 하고 사는 팔자가 아니라고
회사에 들어가도 한곳에 정착을 계속 못하고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는 팔자라고
그때 속으로 좀 놀랬었던걸로 기억한다.
어? 이거 어떻게 알았지? 하고
뭐 약 7년 전에 사주봤던거라 내 기억이 좀 흐릿해 졌을수도 있는데 저 위의 3가지는 아직까지 확실히 기억이 난다.
이렇게 보면 사주팔자 이런것들이 마냥 헛소리는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글을 써본다
혹시 이런사람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