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수치스러웠다.
래텨배제교체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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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09:52
내 나이27살..
어제가 어버이날이었지
정말 수치스러웠다 ..
난 네토라레 유부녀물의 망가를 굉장히 좋아해서 .. 컬레션으로 모아놓고 보곤 하는데 ..
엄마가 어제 카톡으로 컴퓨터에 있는 사촌동생 사진 모아놓은 거 못봤냐고 물어보더라 ..
내가 그거 용량 커서 다른곳으로 옮겨놨다고 하니까
어쩐지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 이러는데 ..
느낌 싸하더라 ..
그래서 한 번 떠봤다 , 엄한 파일들만 찾았겠구만 이렇게
그랬더니 엄마 하시는 말씀이 .. 그래 이새끼야 변태저질새끼..
보고 벙쪄서 3분동안 답장 못하고 있다가 .. 어플 카톡조작 깔아서
마치 친구가 파일 낚시를 한 것 처럼 대화해서 캡처 한 다음 엄마한테 보냈다
얘가 장난친거야 나도 압축 풀고 너무 놀라서 지우는 거 깜빡했어 ㅋㅋ 내가 그런걸 왜 봐
이랬다
근데 엄마가 ㅋㅋ 하는 말이
고생한다 이러더라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어버이날인데 ㅋㅋㅋ
ㅋㅋㅋㅋ
카네이션 어떻게 주지 싶더라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날 집 식탁 위 컵에 카네이션 꽂아 놓고
부모님 잘 때 들어가서 자고 ..
오늘 눈도 못마주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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