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현타와 전 여자친구때문에 미치겠어요
나이 26살 편입준비생입니다
전여자친구와 한달전에 헤어졌어요
그런데 저번주에 전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사귀고있는걸 알게되었어요
심지어 내가 알고있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처음에는 역겹고 화가났는데
지금 잘 사귀고있는걸 보니 내가 못해준게 생각나면서 후회가 되고있어요
그러면서 막 가슴이 아려오고 밥도 잘 못 먹고있어요
이별하는 사람들이 가슴쥐고 아파하는 이유를 이제 알 것 같아요
정말 아프고 힘드네요
그런데 이게 편입현타와 같이 와서
미래에대한 고민까지 연결되네요
사귈때는 사귄다는 행복감때문에 그게 묻혔는지
잘 몰랐는데
이제 막 두렵네요
편입합격한다면 대학다시 다녀야하고 과 특성상 4년을 다녀야해서
졸업하면 31살
꿈을 위해서라면 참을수 있을거같아요
그런데 합격을 못한다면
다시 취업.. 하기싫은 그 일을 해야하고
어디에 하소연하자니
편입준비하면서 주변 친구들도 연락 다끊고 이제 남은 친구라고는
진짜 친한 형 한명뿐...
형이 위로를 해주지만 그래도 힘드네요
새로운 사랑을 찾으라고하는데 솔직히 편입준비생이라
누가 만나겠어요
26살 아무것도 안하는 백수...
첫 취업준비했을때의 그 인생 막연함과 가슴 답답함
이별의 슬픔때문에 매일 헛구역질 하고
거짓말 안하고 일주일동안 5키로가 빠졌네요...
밥도 한끼 먹는데 제대로 먹지도 못하네요
헤어진 여자친구를 붙잡고싶지만 잘사귀는 걸 보니까
너무 미안해서 못하겠고
그 남자랑 헤어지기를 기다리고
헤어질때 내가 붙잡으면 올까라는 생각이 들고
자기전에도 언제 헤어질까 내가 왜 그때 잘 못해줬을까 생각들고
꿈에서도 나오고
일어나면 꿈의 여운때문에 또 생각나고...
잊으려고 공부를 하려해도 공부가 손에 안잡히고
미치겠네요
공부는 그렇다 치겠는데
전 여자친구 잊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정말 미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