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실시간인기글에 국딩때 선생얘기나오니까 욱해서 술먹고 써본다
포페재래비주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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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03:33
중1때였고 96년도였나.. 우리담임은 수학선생이었음 사람 굉장히 착한분이었고 실수하지 않는이상
절대 때리는분 아니었음 (우리땐 솔직히 잘못하면 맞았다)
근데 미술시간이었는데 미술 선생이 굉장히 지랄같은년이었음 욕도 서슴치않게 했었고 좀만 잘못하면 애들 때렸었고..
각설하고 내가 미술시간 준비물을 까먹어서 못챙겨왔었다
그림그리는 날이었는데.. 쭉 돌다가 미술도구(물감)이 없으니 나한테 건낸 첫마디가 "니네 부모님 실업자니?"
이거였다... 이거듣고 아니라고 했더니 근데 왜 안챙겨왔냐고 니네 부모님 실업자여서 못챙겨온거 아니냐고 하면서 때리진 않았지만
친구들 있는데서 되게 수치심쩔게 받았다 아버지 대기업다니고 어머니 공무원이었는데..
그 다음날 학교갔는데 누가 적었는지 모르겠지만 "내이름 아버지 실업자" 일케 칠판에 써놨더라 난 보자마자 지웠고 근데 시발
진짜 그때 기분은 개 좆같더라 반친구들 다 본 상태에서 그딴걸 칠판에 써있는걸 봤으니..
진짜 마음의상처 되게 심하게 받았다 지금은 중딩친구들 졸라 깔보고있음 나 월 1800씩 부모님이 적금 부어주신다고 무시했던놈들 술자리에서 만나면
밟아 죽이고있다 물론 내 돈 아니지만 시발 그때 그거보고 무시했던 내친구들 밟아죽이는..기분 통쾌하다고 해야하나
어렸을때 일이지만 난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데 평생 잊어버릴수는 없을거 같다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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