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다이어트

사귄지 이제 200일 돼가는데 원래 살이 없던 편은 아니었어 처음에도

근데 얘 취미가 요리에 먹는 거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해서 그런지 요즘 계속 살이 찌더라

자기도 알고 있다 보니까 가끔 다이어트 하겠다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이틀 정도 하다가 포기하고

운동도 한다면서 며칠 하더니 지금은 하는 것 같지도 않더라 

여자친구가 원래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고 푸념할 때마다 그런게 어딨냐고 따지고 싶은데 참고 있어

그렇다고 살좀 빼라고 할 수도 없고 장거리 연애 중이라 내가 케어해줄 수도 없고..

아직은 당연히 사랑스럽고 이쁜 여자친구인데 

뭐 이게 일시적인 거면 모르겠지만 점점 심해지면 솔직히 그 때도 내 마음이 같을까 싶고 심란하네..

여자들은 왜 이렇게 살 찌는걸 싫어하면서 먹는건 절대 포기 못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거 느껴본 형들 어떻게 대처했어? 고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