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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시험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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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가 끝나면 딱 3일 남네


내려오는 셔터문을 보고 못들어갈 걸 알면서도 공부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 싫다


현재 상태로는 죽어라 달려봤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대가리 쳐박으러 가는거 밖에 더 되나 싶기도 하고


내가 잘하는 파트만 나오면 합격한다는 마음속 개소리하나에 남은 3일 ... 정리 한번 깔끔하게 하고 치러간다.


조금만 더 일찍 시작할걸... 멍청한 과거의 나 개패고싶네 병신새끼 


좃같게 또 포기하지말라는 듯이 마지막 모의고사 점수는 합격점수로 잘나왔음


그전 모의고사 까지는 평균을 맴돌다가 잘하는 파트 위주로 나오니까 상위권.. 


그래도 살아온 인생 중에 가장 열심히 산 4개월이었다.


이상하게도 무슨일에 운이 따르고 사람을 잘만나 편하게 살아왔다.


수능때는 열심히 안해도 2등급은 꾸준히 나와서 맘편히 원하는 대학왔는데 


4개월이 뭐라고 나름 열심히 했다고 떨린다. 


여태 살면서 시험떨어져본적도 없고 항상 운이 잘 따라서 성공밖에 해본적이 없다.


첫 실패가 너무나도 큰 확률로 예상되는 것이 처음 느껴보는 불안감이다.


떨어지면 이 짓거리를 1년 더 해야된다는 좃같음이랑 해외여행 한번 안가보신 아버지 생각하면


실패는 좀 무섭다...


대학생활 평균학점 2.5에다가 3년 내내 쳐놀다가 마지막 4개월 바짝해서 붙는다는게 어떻게 보면 개노양심새끼일수도 있는데


정말 개새끼가 되도 좋으니까 1차합격만이라도 됬으면 좋겠다.

6 Comments
I5HBpe3Q 2017.11.21 23:11  
꼭 잘되실겁니다!!!! 화이팅

럭키포인트 123 개이득

SjwBbQdz 2017.11.21 23:14  
힘내
GiAysTnY 2017.11.21 23:14  
운이 따르기를
9EOHlgnW 2017.11.21 23:16  
4개월... 실패해도 너무 속상해 마라.. 4년고생하고 안되는애들도.. 많으니까.. 그런거아니겠냐
YUbEPp5I 2017.11.21 23:26  
빳팅
lOm98vuZ 2017.12.22 20:21  
가즈아

럭키포인트 8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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