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받은 애가 있는데

소개받은 여자 애가 있는데,

저번에 처음 만나서 밥먹고 카페갔다가

그냥저냥 연락하며 지내다가

오늘 점심에 잠시 만났는데,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다길래 갔거든?

근데 얘가 책 쌓아둔걸 우연히 봤는데

페미니즘 관련 책인거야

솔직히 페미니즘,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건 이해하지 당연히

근데 요즘 도를 지나치고 이기적인 페미니즘이 많잖아..??

그래서 조금 흠칫했는데

얘도 내가 흠칫하는걸 봤나봐 바로 책 숨기더라구..

그리고 헤어지고 지금 집에서 이거 쓰는데

기분이 되게 묘하다 ㄷㄷ

뭐.. 그냥 그렇다구 ㅋㅋ

요약해야하납?

1. 소개받은 여자가 있음

2. 페미니즘 관련 책을 소유한 것을 봄

3. 내가 본 것을 눈치 챘는지 여자가 급하게 책 숨김

4. 찝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