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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루초초메폐머러쳐 19 122 4
안녕하세요, 전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요~

자꾸 생각나고 울화통터져서 이렇게라도 올리네요.

영업을 하면서 진상들을 접하는건 뭐 한두번도 아니지만 아까 점심에

개진상 남자한명 제대로 접했네요..후아 ㅅㅂ 아직도 생각나 ㅅㅂ!!

오늘 아무래도 비오고 나서 또 급더워져서 아이스음료 찾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어쩌다 간혹 짜증을 내며 주문하는 사람이 있는데

전 그래도 늘 ^^ 어쨌든 상황은 이랬습니다.

어떤 남자가 모자쓰고 앞니는 무슨 쥐새끼같고 생긴건 백수..?

음료를 시켰어요..!

근데 음료를 드리는데 정량이라는게 있잖아요? 근데

나가는데로 ‘여기 주문하신 ㅇㅇㅇ나왔습니다’ 하고 줬더니

이 쌍노무 새끼가 다짜고짜 ‘아니 너무 쥐똥만큼 주는거 아녜요?’ㅋㅋ

제가 당황스러우니까 ‘저희가 드리는 정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다른분들한테도 동일하게 드리고 있어요^^’ 했더니

 ‘아 너무 조금인거 아니냐고 시발’ 음료를 집었다 떨어뜨리고

이러는겅미..스ㅡ윽 타-악!!

아니 1초 생각도 안하고 내동댕이에 갑자기 욕을???ㅋㅋㅋ

상황을 봤을때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게 정상아닙니까??ㅋㅋㅋㅋ

앵간하면 다 참는데 저도 거기서 빡이 돌았죠..

왜냐, 음료가 2500원에 그리고 크기도

어느정도 톨이 아닌 벤티-그란데 사이인 혜자급으로 주는건데..

아아아ㅏ.....어쨌든 이렇다이렇다 다시 설명해주는 사이에

집고 나가네 이 싸가지없는 넘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잡을까 말까 진짜 망설였는데

결국 보내드리고 말았습니다.

아니 시바ㅏ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엇던게, 그럼 양을 조금만 주시면

안될까요??라고 좋게 말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꼭 그렇게 기분이 상하게끔 해야했나 싶더라구요.

물론 불만사항이 있으면 제가 바로 더 채워줘야되는게 맞는거지만-

이놈은 절대 그러기 싫었습니다.

이런게 손님한테서 받는 갑질이란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받은 돈 3000원 다시 집어서 되돌려주면서

그따구로 요구할거면 그럼 쳐먹지마 라고 했어야 했나....싶기도 하고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서 신경이 곤두세워져 있는데

이렇게 사는거 다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제 밥먹어야 하는데 생각도 안나네...ㅠㅠ

어딘가 어디에서 자영업하시는분들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시나 궁금하군여..월요일부터 저에겐 불쾌한 하루가 되었네요 하..

ㅎ자영업하시는분들 화이팅...

19 Comments
나폐체겨요케펴휴 2018.05.14 14:57  
어느 곳이나 병신은 많죠.... 힘내셔요

럭키포인트 74 개이득

루초초메폐머러쳐 2018.05.14 19:54  
[@나폐체겨요케펴휴] 휴 너무 많아도 문제인데 말이죠ㅠ
감사합니다..!

럭키포인트 60 개이득

아가튜그즈쵸누패 2018.05.14 15:07  
음... 사실 혜자급은 아니지 나머지는 그냥 얼음이나 물로 채울텐데

그정도 가격에 고품질일순 없고 싸게 맛보려는것밖에 안대지않나

손님은 아마 다른카페의 5000원정도의 퀄리티에 양많은걸 생각하고 주문한거같은데

병신인듯...

그리고 손님은 머리로 이해하려 하면 안된다...

화나면 누가 상대방 기분을 생각하면서 화내냐 그냥 대놓고 지럴하지

아무래도 서비스직은 다수의 사람을 상대하며 감정소모도 엄청나니

그 순간을 잘 유연스럽게 넘기는게 성공할 수 있을것같다


힘내라!!!!!
루초초메폐머러쳐 2018.05.15 00:03  
[@아가튜그즈쵸누패] 그래도 성님ㅠㅠ양으로 승부함다 맛도 나쁘지 않다구요ㅎ 여튼 응원 감사합니다
두겨느이더료효프 2018.05.14 15:08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건 놔버리세요!

럭키포인트 310 개이득

루초초메폐머러쳐 2018.05.15 00:04  
[@두겨느이더료효프] 정말이지 순간 손님이고 뭐고 놓고 싶었습니다ㅋㅋ
제메예혀두보코슈 2018.05.14 15:16  
난 돈주고 꺼지라고 쌍욕함 처음엔 인터넷에 글 올라올까봐 겁났는데 가게 cctv도 있고(음성 들어감)해서
내 서비스에만 자신 있으면 저런 손님은 안받음. 간혹 진짜 또라이가 있긴하지만....
아가튜그즈쵸누패 2018.05.14 15:21  
[@제메예혀두보코슈] 근데 내가 잘못안해도 입소문 안좋아지면

사람수가 줄어드는건 어쩔 수 없지

그냥 한번 사과하고 마는게 나음
제메예혀두보코슈 2018.05.14 15:29  
[@아가튜그즈쵸누패] 중요한건 내 맘에 안드는놈을 말하는게 아니라 저런 정신나간 놈들을 말하는거고
저런놈들이 입털어서 입소문 날정도면 매장에 문제가 있는거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는 사람도 주변에 많았지만ㅎㅎ
아가튜그즈쵸누패 2018.05.14 15:36  
[@제메예혀두보코슈] 뭘하던 정신나간놈이나 내맘에안드는놈이나 커뮤니티에 올리면

확인도 안해보고 "헉 진짜?" 이러지 않냐

사실확인도 잘 안하던데
제메예혀두보코슈 2018.05.14 15:55  
[@아가튜그즈쵸누패] 그러니까 그런글 몇개로는 타격없다고
사툐어죠르퍼히세 2018.05.14 15:30  
어후 똥 밟으셨네요 ... 빳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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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초초메폐머러쳐 2018.05.15 00:10  
[@사툐어죠르퍼히세] 그니깐요ㅠ밟아도 아주 개똥을..
응원 감사합니다!!
으쇼포여나혀져마 2018.05.14 15:36  
울집도 국밥집해서 내가 가끔 도와주러 가는데
첨에는 참고 몇번 계속되면 안받음
꼬장부리면 경찰부른다하면 바로해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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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이새녀트노초 2018.05.14 15:48  
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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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뷰오하처파호겨 2018.05.14 16:37  
[@유커이새녀트노초] 적당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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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타그도애소텨누 2018.05.14 17:48  
진짜 중국 욕 할 처지 못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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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추니더다대르네 2018.05.14 18:42  
형님 알바가 너무 안구해집니다. 최저임금보다 더 줍니다. 문제는 면접보러 온다 그러고 안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꾸역꾸역 오고나면 영 일을 잘 못할거같아서 미안합니다. 하고 다른 면접자 기다리는데 오늘도 온다하고 안왔어요. 하루 15시간 서있는데 토할거같아요 어찌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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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타크리마누요 2018.05.15 01:35  
그냥 그러려니 해야됩니다
저도 5년차지만 아직도 이해안되는 인간이 너무 많아요
그래도 내가 참아야지 아님 병나요
저는 배달전문점인데 빡치는 경우가 한둘이 아님
제가 다음에 하고싶은게 카페였는데 카페도 쉬운게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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