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 얘기
20대때 만났던 여친이 있었는데 귀엽고 당시에 유행하던 일본 스타일로 옷도 잘 입었던 아이였지
여느 연인과 다름없이 여행도 많이 다니고 섹스도 많이 했다.
당시 내가 섹스 스킬이 형편없어서 그 친구는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했거든 나만 즐거운 일이 되버려 그 친구는 관계를 잘 안하려고 했어.
그게 잘 참아지진 않으니까 무리하게 요구를 자주했던 난 개새끼.
암튼 어느날 그친구는 나에게 임신한 것 같다는 얘기를 했고 병원에서 확인해 보니까 임신 맞더라.
피임에 신경쓰는 편이었는데 술먹고 관계한 날 그렇게 됐다고 생각했다.
고민 끝에 아이는 지우기로 했고 당연히 수술비 부담은 내가 하는게 맞고 수술 이후에 미역국 끓여 먹이고 몸조리, 마음조리에 신경 많이 썼다,
미안한 마음에 그 이후 관계를 못하겠더라.
이런저런 이유로 몇개월 후 차였고
그 이후 몇번에 연애 끝에 지금 와이프를 만나 속궁합도 좋고 성격도 잘 맞아서 행복하게 결혼 생활 이어가고 있거든
결혼 후에 알게된 일인데 난 씨가 없더라고
고환에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알게됨
다행이 나와 와이프는 아이를 원치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잘 된 일인데.
생각해 보니까 이런 시부랄. 걔 뭐냐:? 싶은거지 10년도 더 지난 일인데
아직도 풀리지 않는 궁금증, 앞으로도 풀리지 않을...
그럴 애가 아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