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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쩍 어머니께 폭력을 일삼던 아버지께 얼마나 해줘야 할까요.

쿄디차슈뮤휴제즈 4 58 1

형님들 긴글이지만 한번만 읽어주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어릴쩍 자식들인 우리에겐 잘해주던 그런 아버지였다. 할아버지께 도움받은 재산과 어머니 아버지가 신혼때 힘들게 번돈으로 넉넉하진 않지만 평범한 단독주택에 살고있었다. 그런데 초등학교때부터인가 아버지가 변하기 시작했다. 그후 흔한 가족여행 가본기억 2~3번에 그중한번도 가족여행 돌아오는길에 운전하시는 어머니 때린기억이 생생하다. 아버지는 바람펴서 감옥가고 합의금주고 감옥에서 빼온다고 빚3000만원지고 그후에 그빚갚겠다고 아버지는 몰래 도박에빠져서 사채빚은 2억이넘고 결국 살던집 팔리고 엄마때리고 빚져서 어머니와 도망치고 결국 이혼하시고 그후 나는 학창시절 급식비없어서 굶고 버스탈돈없어서 걸어다니고 대학가서 생활비는 알바로 학비는 학자금대출로 충당해야했다.


그렇게 어느덧 30살 나는 중소기업 직장에 4년차 대리가 되었다.

어른이된 나는 그래도 자식할도리는 하고있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는 1년에 3~4번정도 만난다.

명절때 아버지와 함께 큰집가고 아버지생신때 저녁사드리고 어버이날때 저녁사드리고 아버지는 이혼하시고 혼자사시다가 새로운분을 만나셨다 5년정도.

만나셔서 재혼하길 바랬는데 얼마전에 헤어지신것같다. 아버지나이 60이 넘으시니 이제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시나보다. 한번도 없었던 조카 사진을 카톡 프사로해놓으시고 요즘들어 부쩍 연락도 자주하신다. 하는 일은 할만하냐 몸건강하냐 등등.

아버지는 현재 빚은 없다. 이혼하시고 13년동안 파산하시고 하시던 개인택시파시고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유산으로 전부 탕감하셨다. 현재 아버지 재산은 5천만원정도 있을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노후준비가 전혀 되고있지 않으시다. 요즘들어 부쩍 이곳저곳이 아프신것같다. 걱정이다.

나도 얼마전 이제야 학자금 대출 다갚고 이제겨우 500만원 모았다. 결혼은 저만치 먼 꿈이다.


형은 일찌감치 큰집과 연을 끊었다. 아버지와는 나보다 더 연락안한다.

어머니생일용돈, 어버이날 용동, 명절때, 여름휴가때 가족여행 등등 어머니만 챙긴다. 


아버지는 요즘부쩍 자식된도리를 해야한다며 나에게 형을 나무라신다. 직접 형한테 뭐라하진 않으신다. 아버지가 아버지로서 도리를 재대로 못하시고

자식된 도리만 요구하시는게 쓸쓸하기만 하다.


아버지가 더나이드시고 아프시면 아마 제가혼자 모셔야할것같은 상황입니다.

자식된도리로써 이런 아버지 내가 어느정도까지 모셔야할까요.



4 Comments
토페패레쳐툐수퍼 2018.07.04 11:47  
너무 어려운 문제네요.. 마음 불편하지 않을 정도는 해야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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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차야태즈니보부 2018.07.04 11:52  
얼마...나를 뭔가 수치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형이 후회 없을 때 까지, 만약 아버지가 나중에 아버지를 못 뵙게 되더라도 후회 안 될 만큼 해야지 될 성격인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자식으로서의 도리 중엔 자식이 행복하고 잘 사는걸 부모님께 보여드리는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후회없는 행복한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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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디차슈뮤휴제즈 2018.07.04 12:26  
[@투차야태즈니보부] 감사합니다. 아버지 아프시면 돈 어마어마하게 들어갈텐데 걱정입니다.... 제인생은 어찌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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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하머키저버며재 2018.07.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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