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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가 너무 싫다 어쨔냐

캐아토바투루프야 5 63 3

나 이제 29살


성북구에 있는 K대 졸업해서 꼴에 나름 대기업 다님, 2년차


고향 부산


아부지 나 17살때까지 사업하셔서 잘나감


망하시고 망해서 21살때 집안이 아예 길바닥 판자집에 나 앉음


나 군대 다녀오니 집이 32평 해운대 아파트서 판자집으로바껴있음 ㅋ


진짜 개빡씨게 어케저케 거지처럼 대학졸업하고 바로 취업함


나도 나름 많이 포기하고 바로 취직함

(꿈이 공부하는 거 였는데, 꿈도 못꿈)


그나마 근근이 돈 벌러 10년만에 가족 재결합해서 함께 삼 행복함


근데 아부지는 10년째 아직도 헛꿈꾸며 


허황된 소리하며 지냄


그 세월동안 더 늙고 추해지고 허황되지고


내가 기억하던 아버지가 사라짐



힘들다


아부지를 싫어하고 아니 증오하는 아들이 되어버렸다는게


근데 안변하고, 나도 더는 뭐를 못하겠다


좆같다씨발


내인생은 누구하나 이끌어주는 사람 하나없고시발


맨날 쳐 놀던 대학동기는 지금 내가 하고싶던 공부 쳐 하고 있는데


시발시발 이런게 인생이겠지만


그래도 시밟시발T.T

5 Comments
죠부허트쵸호티더 2018.05.15 02:29  
그래도 아부지를 너무 미워하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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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피허르저튜지키 2018.05.15 02:38  
독립해라. 아부지 도울 생각말고
그게 니가 살수있는 길이다.

아부지랑 뭘 해서 잘대면 본인탓 안돼면 남탓할꺼다. 고집도 장난아니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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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무여벼트노셔쇼 2018.05.15 03:18  
그런 문제가 잇으면 아버지랑 술한잔 할때던지 대화를 해라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말하고 이해하고 하는거다.

글고 아무리 아버지가 미워도
싫든 좋든 부모님은 부모님이다
나이가 어린거 같은데 내가 꼰대질은 하는건 아니다만

꼭 이 말 명심해라..계실때 행복하고 서로 기쁘게 잘살아야지.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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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래처카터펴루허 2018.05.15 04:23  
허황된 생각 가지고 계신 걸 미워하는건 이해하겠다만 본인 하고픈 공부 안 도와줘서 미워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부유하게 어린시절 보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대학다닐 돈도 없어서 포기하는 사람도 많으니 너무 맘상해하지 마시고 아버지랑 허심탄회하게 대화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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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퓨츄세모너누 2018.05.15 09:21  
부모가 니 돈주머니냐 태어난 순간부터 니알아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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