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집 장난전화

다름이 아니라 작은 피자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개집러인데 말은 편하게 할게

오늘 20시40분경 약 2시간 전쯤에

피자한판과 스파게티 15,800원치시킨 사람이 있었거든?

근데 주문들어오고 20분됐을때 다시 전화가 걸려오더라고

보통 다시 전화 걸려오면 뭐를 추가하거나 빼달라거나

아직 안만들어졌으면 취소해달라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아니나 다를까 느낌이 쌔했던게 우리지점에 시킬려고 한게 아니고

자기 집쪽에다가 시킬려고 한건데 우리가게로 잘못시켰다는겨

그래서 나보고 어떻게 해야하죠? 이 지랄하길래

손님 피자 이미 다 나와있구요 찾으러 오셔야돼요 허허허

딱 이렇게 응대했더니 이 사람이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드라구

그러고 나서는 하두 연락도 없고 안오길래 답답해서

내가 직접 그 사람 핸드폰 번호로 전활하니깐

통화연결음도 없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이렇게 바로 뜨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15,800원이라 그냥 넘어가긴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젊은 남자 그 놈이 괘씸해서 이렇게 글남겨...

잘 아는 개집 식구님들 답변좀 해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