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날 전화와서 짜증내는상사 << 다음과같은 상황에서 누가 잘못한거임?

주임(22) , 나(28)

일단 식자재마트에서 일함 1달 조금 넘음ㅇㅇ

나랑 같이 주류+유제품+음료+제과코너1/3+젓갈류+반찬류 를 같이 담당하는 20대 초반 1년차 주임(22)이 있음

일단 마트 하루 매출액의 16%가 주류임

우리 마트는 오전근무시 퇴근 후 다음날 아침까지 팔릴정도만 진열해둠. 무조건 꽉꽉 채우지 말라고함.

오늘 휴무라서 어제 7시 퇴근인데 8시20분까지 술+음료풀로 채우고 퇴근했는데

오늘 저녁 7시40분에 전화가 옴

주임:왜 두유/건강음료 코너에 XXX제품 진열 안해놨어요? 

나 : 그거 2일전에 10박스 진열해뒀고 어제 퇴근할때까지 하나도 안팔렸었는데요?

     왜요? 출근해서 보니까 다 팔려있었나요??

주임:아니 그거 3일전부터 내가 진열하라고 했는데 하나도 안해놨던데?

나: 창고에 20박스정도 있던거 2일전에 10박스 가지고 와서 진열해놨었고 어제 저 퇴근때까지 하나도 안팔려서 그냥 뒀습니다.

주임:하...말 재밌게 하시네.. 네, 알겠습니다. 출근해서 봐요

이게 전화통화내용 끝임. 더하고 빼고도 없음

업무상 과실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중요하거나 급한일도 아닌데 휴일날 전화해서 저렇게 말을 하고 끊는데

끊고나서 생각해보니 이건 뭔가 아닌가 같음.

내가 입사하고 1주일 지나자마자 자기는 곧 다른파트 갈거라면서 이쪽파트쪽으로는 가끔 부장이나 과장이 저거좀 도와줘라 하면

딱 그것만 도와주고 맨날 자기는 이제 주류파트 아니라고 말하고 다니는사람이 저러니까 내가 이상한건지 저사람이 이상한건지 객관적인 의견이 궁금함

추가.

마침 8시10분쯤 친누나가 그 마트에 장보러 가있다길래 전화해서 두유/건강식품 코너에 XXX제품 있는지 사진찍어서 보내달라고했더니

내가 진열한 그대로 있음...심지어 오늘 그 제품 하나도 팔리지도 않음...

이걸 기분나쁘게 받아들이는 내가 잘못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