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후에 여자친구가 짐을 찾으러 온다...

전화로 헤어지자 했었고 오늘 짐을 찾으러 온다..

몇달 전에도 똑같은 상황이 있었다. 그때는 여자친구가 내 생각보다 엄청 담담하게 자기 짐을 정리 했었다.

그러면서 냉장고 정리도 다 해주면서 이건 빨리 먹고 이건 지금 버리고 이러는 모습 보는데 

너무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그때 엄청 울면서 가지말라고 내가 다시 붙잡았었다..

이성적으로는 몇번을 생각해도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했기에 두어번의 이별을 고했지만

막상 여자친구를 만나면 지금까지 추억이나 좋았던 기억들이 너무 떠올라서, 그 감정에 휘둘려버렸었다..

근데 계속 이럴바에 진짜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다고 판단해서 오늘은 이악물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보기로 결심했다..

하.. 너무 떨린다.. 여자친구오면 2시간안에 되돌려 보내려하는데 악착같이 2시간 버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