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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

요데코코서데프에 4 42 5

나는 전산쟁이야

오늘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써

나도 알아 답이 없다는거 

하지만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미치겠어

내 이야기는 이래

내가 저번 그리스 금융위기 때 일하던 부서가 없어졌어

회사에서 그만 둘래 아닌면 지금 다니는 부서 갈래 하길래 

금융위기는 처음이라 그냥 우리회사에서 제일 안좋은 부서로 가기로 했어

단, 나중에 부서이동해주기로 회사와 약속을 했어

지금 있는 부서의 기술 수준은 삐삐라고 생각하면돼

요즘 삐삐 안쓰잖아 다 스마트폰 쓰지

여기는 일도 고되고 열심히 일해서 인정도 못받아

몇년뒤 너무 힘들어 부서 이동 신청을 했어

그런데 팀장이 1년만 더 해달라고 부탁해서 일년 더 일했어

1년 뒤 이동할 부서가 결정되었어

그런데 이동할 부서 팀장이 면접을 보더라.

회사내에서 이동하는데 왜 면접을 보는지 의야했어.

알고 보니 그 팀장이 우리회사에 온지 얼마 안된 팀장이였어

내가 있었던 부서의 기술이 이동할 부서에서 필요한 기술이 아니다

가르치면서 일을 시킬수 없다. 아마 따라잡기 힘들 것이다.

마치 다른 회사에 이직하려고 면접보는 것처럼 대하더라.

내가 이 회사를 8년을 다녔는데 쌩 신입 뽑는 듯한 대우를 받다니

너무 기분이 않좋았어

예전에 사람을 자르지 않고 임시로 부서 배정 받고 잉여 인력으로 일도 시키고 했는데

이젠 회사내에서도 면접을 보고 부서원으로 받아들이는 시대가 되다니 

너무 울컥하고 먹먹한게 

미치겠더라...

정말 그지같다...

지금 부서 이동 되는 줄 알고 내일 할 사람 회사에서 뽑아서 인수 인계하고 있는데

내가 갈 부서 팀장이 거부하고 있으니 나는 어떻게 되는 건지 

팀장이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데 회사에서 억지로 그 부서에 넣으면 

내가 어떤 대우를 받을지는 뻔하고

힘들어서 부서 이동했는데 또 힘든 상황이 되는게 정말 미칠것 같다

정말 미칠 것 같아서 그냥 막 적어 본다...

읽느라 수고 했다 

나는 소주만 먹고 자야겠다

4 Comments
가러채오휴보보느 2018.07.04 20:07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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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예너초튜주효조 2018.07.04 21:59  
힘내렴 잘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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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거타제바뷰예노 2018.07.04 23:31  
인정받지 못하는 부서에 있으면 이직해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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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교커하도세너누 2018.07.08 14: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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