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는게 왜 창피해야하는지

투잡 알아보다가 새벽에 4시쯤부터 9시까지 하는 알바를 구햇어
쿠팡 알바인데 배송하는건 아니고 물건들어오면
지역별로 상자 물건 정리하는거야
근데 일하다 보면 바뻐서 뛰어다니는건 둘째 치고
물건을 지역마다 적힌대로 막 집어 던저 그래도 바빠서 정리가안대
그러다가 쉬는 시간 오면 정리할겸 차곡차곡 쌓거든
난 그냥 성격이 정리 안되있으면 정리해야되고
또 새벽에 투잡 하다보니까 가만히 있으면 졸려서
막 움직이면서 잠깰겸 정리하고 하는데
그래서 직원이 왜 안쉬세요 이러면
잠깰겸 어차피 설렁설렁 정리하는거에요 하는데
전에는 그런거 못 느꼇는데
요즘엔 진지충 오버충 이러면서 그런말들 하드라
 상하차 하면서 상자에 찍히고 부딫히고
힘들다고 생각한적 없는데
그냥 나대로 알바 한것뿐인데
왜그렇게 일해요 왜그렇게 오버하세여
이런말 들으니까 뭔가 의욕이 없어진다
정리 잘되고 깔끔하면 기분 좋지 않나
예전에도 알바하다 화장실 청소하래서
 철수세미 들고 소변기 대변기 닦으니까
사장이 이렇게 청소하는사람 첨 봣다길래
그런갑다 싶엇는데
나는 지저분한대서 일하기 싫어서 더 청소하고
가게란게 사장 없으면 알바가 책임이란 생각에
어디가 더러우면 아 저 알바가 청소안햇구나 여기는 더럽다
이런 생각에 더 청소하고 그랫는데
요즘애들이 오버충이니 진지충이니 하니 할말이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