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무숲

전직 병원 청소부가 정신과 질문 받는다.

jkrARB5B 31 386 0 2021.12.06 13:19

오늘은 정신과 질문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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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Comments

3EHlbTCn 2021.12.06 13:22

색스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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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rARB5B 2021.12.06 13:23

[@3EHlbTCn] 육체적, 정신적 색스 모두 경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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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fWlS2Y 2021.12.06 13:28

우울증약 단약하고싶어서 제 임의대로 3개월동안 줄여나간뒤 단약했었는데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다시 약 먹는중이거든요 . 단약하려면 얼마동안 줄여나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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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rARB5B 2021.12.06 13:31

[@rofWlS2Y] 애초에 항불안제도 아니고 항우울제를 환자가 임의로 끊을 생각했다는 거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최종적인 약 중단을 원하는 거면 진료 보던 병원의 주치의 소견에 따라서 우울 증세 완화, 정동 및 인지행동 개선 여부 파악 후에 주치의 계획에 따라 양 조절 해가시면 됩니다.

약 없이 우울감을 버틸 상태도 안 됐는데 임의로 중단하는 건
손에 난 상처 낫기도 전에 반창고 떼고 소금물에 담그는 겁니다

약 중단의 사인이 보인다면 주치의가 양을 서서히 줄일 거고 일반적으로 복용하던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2달~6개월로 보고, 개인차가 있는 만큼 큰 역반응이 없다면 1달만에 끊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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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zVq36Ln 2021.12.06 13:29

제일 많이 입원하는 병이 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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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rARB5B 2021.12.06 13:32

[@jzVq36Ln] 건수로만 보면 우울증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우울(대게 +불안장애) > 불안 > 조증 > 바이폴라 > 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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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vHgCQ8 2021.12.06 16:36

[@jkrARB5B] 양극성보다 스키조가 낮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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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YK7Mka 2021.12.06 13:34

전직의료인 이랑 다른사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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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rARB5B 2021.12.06 13:34

[@XTYK7Mka] 같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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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efxbE75 2021.12.06 13:44

우울증 무기력증 이런거 정신과 상담받으면 치류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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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rARB5B 2021.12.06 13:48

[@8efxbE75] 증상이 경미하거나 원인이 명확하면 해줄거 없음 (시간이 답인 일시적인 우울, 무기력이나 최근 강한 상황적인 요인에 의한 반응)

명확한 이유가 없거나 자발적인 마음 가짐으로 해결 안되는 우울 등은 약제 복용으로 치료의 문을 열 순 있죠

헤엄 못 치는 사람(우울증)한테 헤엄치라고 해봐야 점점 물에 빠지지만
물갈퀴랑 보조장치(항우울제) 주고 헤엄치라 하면 나중엔 2개 다 뺏어도 수영할 수 있는 그런 셈입니다.

물론 약 + 상담, 심리 분석 치료 등으로 더 빨리 치료 가능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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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OTCWiw 2021.12.06 14:21

어깨도 질문받아줭ㅜ 돌릴때 아픈거까진 아닌데 뚝뚝소리나면 병원가봐야함? 한번만 나는게 아니라 돌릴때마다남 반대쪽은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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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rARB5B 2021.12.06 14:23

[@jbOTCWiw] 애매함 관절부 뚝 소리는 소리 나는 자체만으로 판단이 불가함

그냥 구조상 아무 문제없이 반복적으로 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그 중에는 관절낭이 말랐거나, 골절편 마찰이 있거나, 연골 부분파열, 견봉 부정교합 등 걍 놔두면 나중에 관절질환으로 이환되는 케이스들이 있어서 걱정되면 정형가서 진료보는게 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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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OTCWiw 2021.12.06 14:26

[@jkrARB5B] 오케 걍가봐야겠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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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F0B6Fb 2021.12.06 14:40

님처럼 의사인데 간호사 자격증까지 따는 사람들 많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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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rARB5B 2021.12.06 14:42

[@AyF0B6Fb] 우선 둘다 자격증이 아니라 면허라고 하는 맞고요

둘 다 취득하는 사례는 많지 않죠
두 개 다 가진 사람은 간호학과 졸업하고 의학전문대학원을 수료했거나, 회의감 느껴서 다시 의대 들어간 경우 빼곤 없을 겁니다
의사 면허 따고 간호사면허 딸 이유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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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VeKzUN 2021.12.06 14:53

정신과는 아닌데 예전부터 궁금했던거 생각나서 여쭤봅니다ㅠ 상처가 아물때에 주위가 간지러운 경우가 있는데 왜 간지러운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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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rARB5B 2021.12.06 14:57

[@OhVeKzUN] 상처가 아무는 단계 중 조직 리모델링 전 염증 상태를 거치는데 히스타민 성분이 나오면서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상처 회복을 위한 방어 작용 중 나오는 물질에 의해 가려움이 잠깐 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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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VeKzUN 2021.12.06 15:07

[@jkrARB5B] 오 감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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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VbvQADN 2021.12.06 15:11

군대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군복무 하고 겨우겨우 만기전역 했는데

그뒤로 미주신경성 실신을 하게 됐슴돠 ㅠㅠ

후천적인 스트레스 요인으로도 걸릴 수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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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rARB5B 2021.12.06 15:17

[@QVbvQADN] PTSD 환자들에게 간혹 발생은 하지만 이미 지난 일에 대한 불안이나 과한 긴장 등으로 발생하기는 흔치 않습니다

이미 스트레스 상황이 사라진 상태에서 일정기간은 과한 긴장증으로 비슷한 반응이 올 순 있으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심리적이기 보다는 신체의 긴장을 유발하는 상태유무를 확인 차 검사해보시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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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DdKPSf 2021.12.06 15:16

보셨을지는 모르겠는데 유게에 가끔 올라오는 글 있잖아요
길가다가 사고나서 죽는 상상하고 죽으면 편하겠지 하는 거 그거 사실 우울증이라고 하는 글
이거 진짜입니까
오래전부터 계속 그래왔는데 그냥 어찌저찌 잘 살고 있거든요
아니면 이런 단편적인 증상으로 우울증이라고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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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rARB5B 2021.12.06 15:19

[@KUDdKPSf] 그런 단적인 사고 사례만으로 우울증을 판단할 순 없지만, 특정한 상황이나 형편에서 해결방법으로써 죽음을 상상하거나 계획하는 것은
중등도 우울을 의심할 징조이긴 합니다.

고민이나 스트레스원이 많은 상태에서 -> 어쩌다 죽는 상상 -> 죽으면 이런 걱정들 할 필요 없겠지? -> 시간나면 진료 요망
고민이나 스트레스원이 많은 상태에서 -> 이런 걱정 없앨 방법은? -> 아 죽으면 편하겠네, 어떻게 죽지? -> 진료 권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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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6q4lq 2021.12.06 15:25

공황장애로 브린텔릭스 5mg으로 시작해서 20mg가서 일년만에 다시5mg가서 끊자고 해서 끊은 지 7개월 정도 되어가는데
가끔 아주 잠깐 공황장애 시작하려다가 말고 그래서 스트레스 받는데 그럴 때 5mg 하나씩 먹어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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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rARB5B 2021.12.06 15:28

[@diG6q4lq] 불안발작이 올 것 같은 느낌을 간혹 받으신다면 기존의 진료 받았던 정신과를 방문하여 급성 증상기에 임의로 복용할 항불안제를 받으시는게 낫겠습니다.

물론 주치의가 판단하여 약제를 처방하겠지만 블린텔릭스의 경우 공황이나 불안 등에 주요작용하는 약제가 아닌 항우울제로 보셔야하므로, 갑작스런 발작성 불안 작용으로 공황의 발현이 걱정된다면 자낙스와 같은 항불안제 복용으로 조절하는 것이 낫습니다

특정 약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진료 후 의사 권고를 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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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vEPJNX 2021.12.06 15:46

몸에 염증수치가 높다고나오는데 왜그런걸까요?
불면증치료 어떤과정으로 진행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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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rARB5B 2021.12.06 15:49

[@ksvEPJNX] 흔히 염증 수치라고 하면 CRP/ 넓게 보면 ESR, WBC를 포함합니다. 몸에 감염이나 자극 등으로 염증화 발현할 때의 단백성분이 올라간 것으로 그냥 컨디션 안 좋아도 올라가고, 어딘가에서 염증화가 실제로 있으면 올라가겠죠?

불면 치료는 수면 시 뇌파의 문제 확인하여 입면, 수면 유지 중 뭐가 문제인지 파악한 후 원인 뇌파에 따라 입면을 돕는 수면제 or 수면 유지를 돕는 목적에서 항간질제, 항불안제 등을 처방하여 정상 뇌파로 돌아오도록 교정합니다

혹은 수면 무호흡에 의한 불면의 감별을 위해 수면무호흡 검사로 시행할 수 있고, 심리적인 압박이나 우울에서 기인한 2차적인 원인이라 판단될 경우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준하는 치료 계획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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