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만에 전여친 다시 보기로했다 형들 조언좀..
올해 1월 중슨에 헤어지고 약 6개월만에 다시 보기로 했어
헤어진이유는 별 것 아닌걸로 서로 자주 싸우고 자존심 싸움하고 그러다가 지쳐서 헤어짐
근데 헤어지고 며칠지나니까 자꾸 생각나더라 우울해지고 내가 사는 이유가 사라진 느낌?
진짜 지나가는 커플만 봐도, 생각나고 걔가 좋아했던 음식들만 봐도 생각나서 일하다가 화장실가서 질질짜고 그랬다..
태어나서 이렇게 누군갈 많이 좋아해본적은 진짜 처음이야 그래서
헤어지고 난 후로 거의 한달에 한번간격으로 카톡으로 연락해서 매달렸다 (전화를 하자니 걔가 내 전화를 차단해놨더라고..)
결과는 항상 똑같했어 나랑 사귀고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 싸우고 헤어지는게
너무 힘들데 그리고 내가 상처를 줬나봐.. 나도 상처 받은적 있는데
그냥 내가 상처받은거에 대해선 언급안했어 암튼 그렇게 항상 까였지
계속 까여서 '얜 진짜 나한테 돌아 올생각이 없는가 보구나' 해서 연락안할려했는데
진짜 그게 안되더라 .. 자꾸 생각나더라 어디 아프진않은지 밥은 잘 먹고있는지 힘든 일 있는건 아닌지..
진짜 나만 놓으면 되는 관계? 인것같더라 그래서 더 불안하고 초조했어
그래도 난 얠 첫사랑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러다가 얼마전에 내가 고향내려가서 친구들이랑 술한잔하고 노래방을 갔는데
처음으로 걔한테 전화가 왔더라 받으니까 아무말 안하더라고 그리고 3초있다가 끊었어
바로 내가 다시전화했는데 역시나 전화는 차단되있었어 카톡으로 전화 풀어봐라,나 아직 너 못잊었다
이런식으로 붙잡았는데 안읽씹하다가 이틀뒤에 연락오더라 "미안해전화해서..." 이렇게 오더라
나도 미안하다고 하니까 연락이 없더라..
그래서 친구한테 상담을 했지 왜 연락이 왔을까 하고..
술먹고 전화한거다, 힘든일 생기면 전 연인이 보고싶어지고 의지하고싶어진다 더라
아쉬발 너무 길었네 서론은 여기까지할게
암튼 본론으로 얘기하자면 다시 한번 만나서 대화하기로 했고, 돌아오는 화요일에 일 끝나고 보기로했어
근데 걔 생일이 목요일 이거든 생일선물 간단하게 사주는거랑 편지써주는거 개오바임?
편지내용은 헤어지고나서 이렇게 저렇게 힘들었다 다시 만나고싶다 라고 쓸건데 조언좀 행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