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돈이 머길래ㅅㅂㅋㅋ

IKmGEl6J 10 356 3
올해로 나24 동생20인데

이혼하신다네....

그래서 할머니댁가서 살라고 하는데ㅅㅂㅋㅋㅋㅋ

진짜 나 초등학생때부터 가끔가다가 내앞에서도 돈때문에 싸우고하셨거든

그러다가 몇년전부터 좀 크게 자주 싸우셨어

또 성격상 그런것도 있지..... 그러다가 방금 엄마가 결론내린게 이것뿐이라 미안하다고 처음으로 내앞에서 눈물보이시는데 ㅅㅂㅋㅋㅋ

어릴때부터 장난으로 너넨 엄마아빠 이혼하면 누구랑 살래했는데

지금은 진짜라 그냥 어벙벙하네.....

갑자기 들은거라 나도 지금 당장은 아무 생각이 없네....

그냥 말할곳도 없고해서 여기에 써봤어...

10 Comments
LF97wreM 2020.02.12 22:20  
동생... 힘내길 바래요..
어떤 결론에 이르렀던지 동생잘못은 아니니까

럭키포인트 49,975 개이득

YK3QfpSF 2020.02.12 22:24  
[@LF97wreM] 진짜....그놈에 돈이 뭐길래 돈때문에 싸우시고,,,

항상 엄마는 어릴떄부터 저랑 동생 치킨한마리 사주시는것도 돈때문에 한번더 고민하고 시켜주셨는데...

생필품같은것도 당연히 천원이나 더 할인해야 사고 ㅋㅋㅋㅋ

그에비해 아빠는 그런 짜잘한거 천원이천원 더 아낀다고 머가 잘되냐 오히려 안된다

이러고...어릴때부터 엄마가 불쌍하면서 아빠가 원망스럽기도 했죠...

말로만 열심히할려는데 왜 그러냐하고

물론 저도 옆에서 들은거라 정확히 다아는건 아니지만

근데 그냥...막상 이러니....개허무하네요

럭키포인트 15,255 개이득

daWjMSLX 2020.02.12 22:22  
돈이 뭔지 정말
힘내요 진짜
잠시 인생에 구름이 드리웠을 뿐

럭키포인트 25,281 개이득

YK3QfpSF 2020.02.12 22:37  
[@daWjMSLX] 진짜 그놈에 돈....돈....하
amQBAiDU 2020.02.12 22:25  
힘내고 최대한 올바른 선택하고 너도 힘들겠지만 동생도 힘들테니 잘 다독여주고 파이팅!

럭키포인트 29,455 개이득

YK3QfpSF 2020.02.12 22:38  
[@amQBAiDU] 그치 동생이 더 문제지....당장 할머니댁가서 살라는데

그럼 동생은 학교랑 더 멀어지고....난 그래도 학교1년남았고 지금은 휴학해서 다행이지만...
OqKBxkVY 2020.02.12 22:32  
나도 이혼가정인데 어릴 때부터 싸우셨으면 아마 자식들 클 때까지 어머니가 어거지로 버틴게 아닐까 싶다.

럭키포인트 36,969 개이득

YK3QfpSF 2020.02.12 22:36  
[@OqKBxkVY] 나도 이 생각이 가장 들더라고...

동생한테도 엄마가 최대한 버틴게 이정도라고 이젠 안되겠더라고 하는데...

그냥 내가 괜히 미안하더라고....
V8ynn2vE 2020.02.12 22:36  
그래도 다 컸네
성인이니까 그런거에 좌지우지되지 말고 잘 살아나가라
부모님도 너네 성인이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하신거다

럭키포인트 32,858 개이득

AX5Jleq7 2020.02.12 23:44  
냉정하게 말하자면
어차피 둘 다 성인이다. 알아서 살 나이 됐음.
그리고, 남의 가정사를 함부로 판단할 순 없다만, 티비 드라마에 나오듯 아빠가 사업한다고 맨날 모은돈 말아먹고 술먹고 그러면서 돈 한푼 두푼 아끼는 엄마한테 뭐라한거 아니라면 꼭 아빠만 잘못했다고 볼 순 없다.
서로 가치관이 다른거고 꼭 누가 잘못했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함.
그래도 누구 한분 갑자기 돌아가시는 것 보단 훨씬 나음.

럭키포인트 28,424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