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망한인생같다
군대는갔다왔는데
좇문대다니다가 복학했는데
지금 휴학할까 생각중이다.
고등학교떄부터그랬지만
공부하는거 존나 하기싫고
씹아싸라서 존나 재미도없고
같이다니는애한명잇긴한데
얘도 걍 그냥 같이다닐애없어서 서로같이다니는거고 좇도안친하고
토토하다가 빚도 150생기고..햇살론이긴하지만
1개월전까지 대형마트 물류알바했는데
그떄만해도
아십라빨리 대학교나가야지
이생각했는데
그떄가오히려더스트레스가 적었던것같다..
제일큰문제는 내가 너무 문제를회피하는것같다는것
대학교는일단가기싫어
공부도하기싫고 친구도없으니까 재미도없고
그렇다고 다른 대안은?
대안도좇도없고
휴학1년때리던가 자퇴하고
일단알바하면서 살까 생각중인데
대체내가뭘해야할지모르겠다
그나마 취미생활로 헬스나 달리기는하기하는데
고등학교, 군대 에서 맨날 내가하던생각이
아 나는 평생백수로살고싶다 그랬는데
생각한대로 된건지
사실 군대에서
동반입대한놈한테
모함당해가지고
선후임 동기할거없이 존나개무시 당하고 까여서
내가 많이 데여가지고
우울증약도 먹고
그린캠프도가고
중간에 현역부적합으로나올뻔했는데
내가정말 짧은인생살면서 감사하게생각하는분중 한분인
행보관님덕분에 무사히 분대장도 달고 전역했는데
나는이제 괜찮다고 생각한거같은데
아직 우울증이남아있는건지
요새 친구들도 잘안만나고
나 싫어하는거같고
요새 기쁜적이없는것같다
그냥 하소연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