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따인데 공장에서 일찐 만났어요
우선 제 나이 26 공돌이입니다
전 그냥 말없고 조용한 찐따입니다
말로 막 주접떨고 깝치는 그런 찐따가 아니에요
학교에서 그냥 자는척 하는 찐따였어요
아무것도 안했으니깐 왕따인건 정상이여도
아무것도 안했으니깐 아무것도 안 당해야 정상 아닙니까
아 이놈 일찐들 정말 지긋지긋해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정말;;;
전 못배운 찐따이긴 해도
마음씨는 소심하고 순진한 인간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요 남을 괴롭히거나 험담도 안하고 욕도 안하고
그냥
외모가 만만하고 쉽게 당할것만 같은 그런 생김새를 지녓습니다
한마디로 찐따인 외모라서
그저 그 이유 하나만으로 일찐이 만만하게 보니깐 놀려댑니다
이게 학창시절에도 지긋지긋 했는데
성인세계에서도 이런 새끼를 만나니깐
이젠 정말 지긋지긋해 죽여버리고 싶어요
항상 만나는건 아니지만
이번에 들어간 공장에서 그런 새끼를 만났어요
미치겠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제가 보기엔 성인인데도 남에게 시비거는 일진들이 제대로 못배워 처먹은 새끼들인거 같아요
저같은 소심한 찐따는 놀림을 당한다면 그냥 참습니다
근데 참는다고 그게 참아지는게 아니잖아요
속으론 화가 정말 치밀러 올라요 짜증나요 정말 짜증나요
이게 나중에 욱 해버려서 제가 먼저 죽빵이라도 갈겼다간
저만 범죄자 되는 거고
그새끼가 먼저 놀려대는데
사람 병신 취급하는데
먼저 시비걸고 있는데
이새낀 그냥 양아치 그대로인 상태에서 나이만 쳐먹은 새끼인거 같습니다
26살 항상 당하고만 살아서 그런지
이번만큼은 화를 내서 그냥 맞짱이라도 까서 범죄를 저지를까 이런 생각만 나고
아 그냥 너무 답답해서 익게에다가 분풀이라도 하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