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하기 싫다는데도 공부 억지로 시키는부모의 마음이 이해가 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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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9 01:01
난 이해가 가더라. 왜냐고? 내가 그 혜택을 봤거든. 학창시절 세상도 모르고 뇌가 없을 시절은 그냥 편하고 재밌는게 좋은건줄 알았어. 부모님이 혼내고 그래서 억지로 공부를 끄적거리긴 했었는데 완전히 몰입해서 하지는 못했음. 당연히 대학교도 그냥 대충다니려고 큰 욕심도 내지 않고 적당한 곳 들어갔음. 그러다가 입대해서 군인으로서 인생허비하고 있을 때 꿈이 생겨버린거임. 그건 약사였음.
그리고 전역해서 피트공부하고 약대입학했음. 그리고 시간흘러 이제 졸업하고 약사가 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게됨.
만약 부모님이 공부하는 기본적 습관과 자세를 억지로라도 알려주지 않았다면? 내 의견을 너무나도 중요시한 나머지 맨날 게임만 하고 친구들이랑 놀도록 허락했었다면? 난 아마 꿈이 생겼을 그 때쯤 현실적인 벽에 부디쳐서 절망감에 빠졌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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