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들던 같은 층 여자집 택배가 나한테 왔다.
몇달전에 길가다가 내 앞에 너무 참한 여자가 걸어가는거야
와... 너무 맘에 든다. 남자친구 있겠지? 했던 여자였어
잠깐 망상을 펼치다가 그냥 앞질러서 내 갈 길 갔어
그런데 내가 앞질러 가서 횡단보도에 서있으면 항상 그 여자가 따라오는? 기분이 들더라고
계속 같이 걸어가는데 우연히 같은 건물에 사는거였어 심지어 같은층...
와 너무 맘에 드는 사람이 같은 층에 사네! 와와! 그때부터 계속 의식하던 여자였거든
근데... ㅠㅠ 의식하면 뭐하겠냐 같은층에 살면서 마주쳤던 적이 한번이다 ㅠㅠ
그래서 포기하고 살았지 ㅋㅋㅋ 근데 방금전에 내일 먹을 음식 조리하는데
현관문에서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그래서 주인 아주머니인가? 하고 네~ 하면서 나갔지
근데 네~ 하면서 대답을 하며 문을 열려고 하는데 밖에서 후다다닥 하면서 문 닫히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아무도 없는 복도엔 덩그러니 비닐택배봉투 하나가 내 현관문에 기대 있더라
어? 나한테 택배올 거 없는데? 하면서 주소지를 보니깐 그 여자 택배더라고
순간적으로 아니 택배기사가 두고간게 아니라 방금 후다닥 소리와 문 닫히는 소리는 저 여자가 두고 간거다라고
판단 되더라고.....
이거 갑자기 두근거린다. 뭐 어떻게 해야되냐;;
형님 동생님들 도와줘요 ㅠㅠㅠ